재회 상담 후기
김도윤 상담사님께 단기연애/고프저신 상담받고 3주가량 지난 후기
둥희
2026. 08. 23
지난주 도움 받고 나서 멘탈이 나간 상태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제가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실수했다.'는 생각에 더 힘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 상대방은 다를 것이라는 환상, 그리고 서로 너무 사랑했던 기억과 지금의 헤어짐 사이에 간극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대감이 너무 컷었고, 마지막이어야만 한다는 저의 바램도 있었어요.
상대방을 자꾸만 미화하고, 다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책만 했었습니다.
상담사님이 거의 떠먹여주는 수준으로 자세하게 써주셨는데도 눈에 들어오는 객관적 내용과 내 머리속의 주관적 생각들이 서로 따로 다른 세계의 생각들처럼 합쳐지지가 않더라구요
거의 고해성사하듯이 주변의 몇몇 지인들에게 헤어짐에 대해서 고백하고 저한테 편파적인(ㅎㅎ) 많은 조언들과 충고를 받을때도 참 받아들이가 힘들었어요.
가끔씩 마음이 너무 무너져서 힘들때는 죽고싶다는 극다적인 마음까지 올라오면서 힘이 들어서 정신과 예약도 해두었어요. 살아보려고 새로운 공부도 시작했구요
또 가끔은 객관적 가치가 높은 이전의 인연들이 가끔씩 연락 오는 일이 있어서 대화나누고 제 프레임을 느끼면서 의도적으로 이용하기도 했어요.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 사건에 대해서 바라보고 생각하도록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헤어졌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받아들일려고 노력하고요.
이제는 조금씩 알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상대방도 완벽한 환상속의 존재가 아니라 미숙한 한명의 인간일 뿐이라는걸
너무 많이 상처받을것도 없고, 만약에 누군가를 만난다면 믿음을 먼저 다 부어버리기 전에 우리관계와 나와 잘 맞는 사람인가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는 깨닳음도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지침, 새로운 지침도 읽고 또읽고.. 중간에 연락수단이 하나더 사라지는 사건도 있었지만 칼럼과 지침을 보면서 하루만에 멘탈나간 마음도 어느정도 정리도 스스로 했어요 ㅎㅎ
남들이 보면 이해가 안될 정도로 너무 단기간이라 이렇게 힘들어하고 사랑에 빠진 모습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서로 너무 지쳐있을때 꼭 필요했던 바랬던 사람을 만났었던거 같아요. 더 많은 사랑을 쌓지는 못하고 끝났지만
20대 첫연애 이후로 이렇게 두발을 퐁당 담그고 누구를 사랑한게 처음인거 같아요. 첫이별을 겪으면서 다시는 그러지 않을거라고 다짐했던것 같고요
그래도 그렇게 퐁당 빠진만큼 만나는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 공백기가 다 지나는 동안 제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과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대화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어요.
저는 그동안 도윤님 말씀대로 저 자신을 단단히 하고 있겠습니다.
감사인사를 못드렸습니다. 힘들때 의지할 수 있게 진심으로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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