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지 벌써 3달이 되어가고 있네요. 한번 후기를 작성해볼게요.
아 먼저 얘기하면 상대는 무반응입니다.

상담 후기부터 작성해보자면.. 상담 받고난 직후에는 슬픈 마음은 그대로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였어요.
상담 후 받은 지침 문자는 처음에 보고 정말 충격받고 이걸 제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한테 보낸다는게 너무 슬퍼서 눈물이 많이 났었어요.. 보고 너무 상처받을까봐요.. 근데 계속 생각할수록 우아하게 상대를 지적했던 점이 맘에들고 지침 문자를 보내고나서 자존감 회복된 느낌이여서 좋았어요. 저의 이별에 대해 자세한 상황은 모르는 엄마한테도 지침 문자 보여줬는데 너~무 통쾌하다며 좋아했어요ㅋㅋㅋ

그리고 공백기동안의 얘기를 해보면,
초반엔 힘들었는데 힘든 상태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싶어서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일기, 독서, 운동, 취미 생활, 영어학원 등등 그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전 연애들 보다 회복이 훨씬 빨랐던 것 같아요.
이런 에너지가 느껴졌는지 지인 2명이나 저에게 좀 달라진 것 같다, 성장한 것 같다 라는 말을 먼저 꺼내기도 해서 기분 좋았어요ㅎㅎ
지침도 완벽하게 지켰고 특히 사진 관리 열심히 했어요. 제가 사진을 정말 못찍는 편인데
주변에서 사진 정말 잘 나왔다고 연락이 여러명한테 올 정도로 노력했어요 ㅎㅎ
대체자 만나려는 노력은 초반에 열심히 했지만 지금은 잠시 멈춘 상태에요. 외모 관리 먼저 하고 만날까 싶어서요.
이렇게 지내다보니.. 비록 대체자는 없지만 굳이 세상에 남자는 많은데 이 남자와 재회를 해야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 예쁘게 연애했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그런 상태입니다!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네요.
쓰고보니 별거 없네요...ㅋㅋㅋ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았던 거 써보자면
제가 상담사님께 이 사람보다 비슷한 급의 남자를 만날 수 있을지 여쭤봤엇는데,
정유현 상담사님이 더 잘만날 수 있다 그냥 하는 말 아니다. 프신 관리 못했는데 이정도 남자 만났다? 프신 관리 잘하면 더 좋은 남자 만나겠죠? 라고 너무 자신있게 말해주셔서 그게 많이 힘이 됐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