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님 저 기억하살까요~?

9년만에 핵폐기물급 쓰레기를 데려왔다며 ㅠㅜ

2차 지침 쓰지 말라며 뜯어 말리시던 오래된 내담자~~

1차 지침 쓰고 약간의 자존심 발동 답변이 왔지만 무시하고 조용히 공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의 잘못은 화를 내야할때 내지 못하고, 욕해야 할때 욕 하지 못한것…

진짜 욕한바가지 하지 못하고 확 싸대기를 날려버려야 할 타이밍에 하지 못한것에 부들부들 떨다가…

또 그리워 하다가.. 오락가락 요동치는 내프를 위해 후기를 남겨봅니다.

상담사님 기쁜 소식은~~9년전 이강희 상담사님께 첫상담 받았던 상대를 얼마전에 9년만에 만났어요~~

9년전에 저프저신 60% …

폭탄 카톡, 수십통 전화, 올차단..하지말란 온갖짓은 다하고 아트라상을 방문 했었네요.

그때는 재회하지 못했습니다. 제 내프가 너무 낮아 2차 지침 후에도 상황을 망쳐버렸고 재회를 포기하고 다른 연애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상대방은 저를 몇년동안 지켜보고 차단을 풀었다가 했다가 오락가락 하더니 3년전에 .. 지침쓴지 6년만에 첫 연락이 왔어요.

정말 놀랍조? 그후 3년을 이중모션.. 가끔 안부 그리고 끝

몇달뒤 또 안부 그리고 끝…

제 연애가 끝이 나고 내프가 떨어지고 확 열이 받은 1년전 어느날…

전 갑자기 그사람 생각이 나고 열이 받아 뜬금없이 너 때문에 내인생이 되는일이 없다며 퍼붓고 병원 좀 다니라며 막말하고 일방적으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끝내 버렸습니다.

상대방은 차단하지 않고 1년동안 무반응이였어요.

그리고 핵폐기물급 쓰레기때문에 내프가 엉망이던 요몇일전 전 또 혼자 열이 받아 너 때문이라며! 또 혼자 카톡을 보냈는데…

놀랍게도 상대방은 전화가 왔어요. 미안하다며…

그날 바로 만나서 그때 본인이 상황이 많이 힘들고 미숙하게 대처한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받았습니다.

온갖 저프짓을 다한 저를 부담스럽다고 하고 올차단했던 상대에게 9년만에 사과라니..

전 그동안 상대방에게 많이 미화되어 있더라구요.

오히려 너가 그럼 안되지.. 훈수도 두고 왔습니다 ^^

그런데 다른분들은 절대 그러시면 안되요.

여기서 저의 문제점이 확연히 보이실꺼예요.

낮은 내프로 화내야할때 큰소리 내야할때 못내고 엉뚱한데다 화풀이..ㅠㅜ 정말 가끔 폭주해서 저프짓을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아트라상에서 배운대로 저는 SNS 관리는 정말 잘했어요.

9년동안 변하지 않은 외모…꾸준히 외모관리, 스팩관리..

내프는 엉망진창이여도 외모는 놓지않고 꾸준히 관리 했더니

3년전 첫통화때 상대방이 한말이

넌 여전하네~ 여전히 이뿌다. 살도 하나도 안찌고..더 어려진거 같다. 였어요

내프까지 업그레이드하고 관리 한다면 정말 최고의 여자가 될수 있을것 같은데, 저의 평생 숙제인거 같아요.

어릴적 가정환경으로 내프가 정말 낮거든요. 내프가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늘 눈앞에서 좋은 상황을 놓칩니다.

저는 외모만 화려하지 내프는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거

제 자신을 진심으로 다독이고 사랑할줄 모르는거.. 이걸 꼭 해결해야할꺼 같아요.

그래도 상담사님~ 저 9년전엔 완전 저프였는데 이번엔 최강 핵폐기물급 쓰레기 한테 마지막에 이별통보도 하고, 프레임 지키고

9년전에는 지침받고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었는데, 이번엔 엄청 쎈 강력지침에도 상담사님과 환호성을 지르며 당일날 바로 보냈다는거…그것만으로도 성장한거겠조? 칭찬 좀 ㅠㅜ

저의 내프 성장후기를 또 쓸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이번 상대방도 9년전 상대방도… 좀 내려두고 저를 위한 시간과 저를 위한 숙제에 오롯히 집중할수 있는 시간을 보내보려 해요

정유현 이강희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손수현 상담사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응원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