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트라상은 오래 전에 알게 되어 벌써 3번째 상담입니다.
2번째까지는 환불 권유 받았었어요. 프레임 문제도 있었고 상대방을 재회상대로 추천하지 않는게 공통된 이유였어요. 그냥 상담 진행하면서 제 연애의 문제점 등에 대해 진단받고 노력했어요.

저는 두달만에 헤어진 남자친구의 관계에서 상담을 요청했는데 제가 나름 책도 보고 아트라상 경력자인 만큼 지침문자를 짜서 보냈었어요.
그리고 한 달 반만에 연락해서 재회요청했는데 남자친구가 생각해보겠다고 하더니 일주일 쯤 뒤에 재회 거부했어요. 전 당연히 남친이 재회한다고 말할 줄 알았는데 넘 당황했고, 살짝 매달렸는데 안잡히더라고요. 그리고 상담신청했는데
막판에 매달려서 이번에도 환불권유를 살짝 예상했었고, 이번에는 환불을 권유하시면 환불할 생각이었습니다. 상담내용을 정리하는 자체부터 이미 현타가 꽤 많이 왔거든요 ...

정유현상담사님이 오랜 내담자니까 제 프레임,신뢰감이 뭘거 같냐고 물으셨어요. 처음엔 고프저신이었는데 저프저신 된거같다고 말씀드렸고, 저프저신은 아니고 고프저신이라고 하셨어요.

상대방이 너~~무 내프가 낮은 내프 최악의 상대고 아트라상에서 만나지 말라는 남자 1위 정도에 해당하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하하..

그리고 제 말투가 너무 문제라고 하셨어요.
저는 고프레임 여성이 아니라 고프레임 남성의 행동과 말투를 사용하고 있는게 문제고, 인식하며 말하기가 잘 안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이거 예전에 상담받았을 때도 지적받았던건데 제가 아직 많이 부족했나봐요.
그래도 나은건 상담사님과도 싸우려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인정하는 편이라(?) 개선할 점이 보인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남친이 화가 나게 하는거 너무 잘 알지만 사과를 할 때에는 사과만 하는거라고..
사과할 때에는 조건을 달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또 제가 너무 시비를 가리는게 문제인데
이게 업무 특성상 계속 그래와서 습관이 되어 버린거같아요. 근데 전공까지 맞추시고 너무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게 뭐냐고 하셨는데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자존심 회복도 원하고.. 했더니
그럼 나중에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들수도 있으니까 그런 지침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지침을 주셨는데 뉘앙스가 조금 제가 남친한테 보낸 내용과 거의 흡사해서(?) 당황스럽긴했지만 완전 다르다고 하시니 믿어 보려고욬ㅋㅋㅋㅋ
근데 2차지침도 주시면서 아마 그때까지 연락 안와도 이렇게 까지 보내야될까..? 아마 한달만 지나도 재회 의지가 많이 사라지실 거라고 하셨는데 상담받은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지침문자를 보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이 많습니다. ㅋㅋ

내용이 너무 오글거리기도 하고 (선생님 죄송합니다), 내가 이 내프 최악인 남자한테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싶기도하고 ㅋㅋㅋ ㅠㅠㅠ
근데 선생님이 제 이런 성향을 못 고치면 지금도 제가 아깝지만 앞으로 더 프레임 낮은 남자를 만나야된다고 하셔서 완전 고쳐야 겠다는 생각이 너무 절실해 졌어요.


지침 수행해도 이 의심병 심하고, 자기만의 상상에서 사는 예민한 내프최악의 남자한테는 연락이 안올 거 같아요. 연락은 안 와도 되는데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요. 제발.. (다들 그러시죠..?)
왜 남들은 연애, 결혼 잘만 하는데 나만 왜 이러고 사는지 약간 우울하고 내프도 낮아지는 거 같습니다.
내프너무 최악인 남자랑 연애하면 자동으로 상대도 저프저신 된다는데 그게 맞나봐요. 우울합니다.
빨리 회복하고 싶습니다. 인식하며 말하기 책 읽으며 대화법 연습해보고 있습니다.
상담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