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현 상담사님께 상담받았던 내담자입니다.
고프저신 / 65~70% 정도 진단받았었고, 1차 지침 이후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중에 적어봅니다.

상담받을 당시만 해도 무슨 자신감인지 1차 지침 전에 연락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1차 지침 이후 바로 차단하라고 하셔서 그대로 전부 차단했기에 연락이 왔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상대는 SNS도 계정만 있을 뿐 활동하지 않는 사람이라 SNS 변화, 카톡 변화 모두 없는 무반응이네요.
차단 해제 후 그 사람이 저를 카톡에서 차단했는지, 삭제했는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둘 중 하나를 한 것 같은 정황은 있습니다.
지침 이후 자존심 발동이겠거니 생각하려 하지만, 오히려 처음 상담받았을 때보다 내프가 더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있네요.

성격상 상대방에게 무작정 연락하거나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들을 무시하지는 않고, 매뉴얼대로 행동하겠지만
공백기 시간 동안 상대방 생각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 해도 궁금해서 SNS를 한 번씩 보게 되곤 합니다.
염탐은 안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겠지만… 리바운드인지 어떤 건지는 모르겠으나 여자가 생긴 듯한 정황도 보이네요.
그래도 ‘많이 외로운가 보다, 내 자리를 누군가로 대신 빠르게 채워보려는 거겠지’라고 애써 생각하려 합니다.
(나쁜 상상들이 몰려올 때도 있긴 하지만, 스스로 나쁜 생각은 하지 않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아직 공백기가 한 달 넘게 남아 있지만, 이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면 칼럼과 후기를 많이 읽는데, 읽고 나면 마음이 안정되는 걸 느끼긴 합니다.
최대한 많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칼럼이나 글들에서도 많이 나와 있듯이, 1차 지침 이후 무반응인 상황이 많아서
‘나는 안 될 거야’라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지만, 마음이 무겁긴 하네요.
시간이 더 지나면 어쩌면 ‘내가 꼭 이 재회를 해야 할까?’ 하는 생각에 도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 반응이라면 유현님이 주신 필수 공백기 동안도 연락은 없을 것 같습니다.
공백기 후 2차 지침도 받았으니 공백기가 끝나면 2차 지침을 전송하고, 아트라상 이론대로 행동하면
아마 재회에는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겠죠.

아무쪼록 아트라상 칼럼과 후기들을 읽을 때마다 아트라상 이론은 틀림없다는 확신이 듭니다.
여러분도 상담사님을 믿고 잘 따르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