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트라상의 오랜 내담자 밤하늘입니다.
엄,, 하서영 상담사님께 마지막 상담을 받고 거의 4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후기 써 달라고 하셨었는데, 매번 해야지 생각만 하다 오늘에 이르렀네요.
현재 저는 상담 받았던 상대와 결혼을 하고 이쁜 아이까지 낳았습니다. 후기에 어떤 내용을 적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지금은 아트라상 이론을 많이 잊어 먹고 살기는 하지만, 그래도 결혼하고 어느 정도 살아본 사람으로서 제 나름의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남편은 자존감은 낮고 자존심은 쎈 사람입니다. 정말 괜한 자존심을 잘 부리는 사람인데,, 하서영 상담사님도 이 사람 별로라고 말씀하실 정도였어요^^;ㅋㅋ
결혼을 생각하던 시기에 남편의 성격 문제로 제가 이별을 통보하였고, 지침을 쓴 후 공백기가 지났는데도 끝까지 연락이 없었어요. 그 후 가능성제시 문자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공백기 동안 혼자 술도 엄청 많이 마시고 힘들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럼에도 자존심이 쎄서 저에게 연락하지 않았던 거구요.

남편은 저와의 결혼을 밀어부쳤어요. 빨리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하였죠. 어떻게 보면 거기에 휘둘렸던 것 같습니다. 더 고민해 봐야 했어요. 하서영 상담사님이 결혼은 정말 인생의 중대사인 만큼 정말 정말 많이 고민하고 정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상대방의 프레임 때문인지 결혼을 밀어붙이는 것 자체가 저를 많이 원하는 것 같았고 기분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확신이 안 들어서 하서영 상담사님께 이 사람과 잘 살까요 하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이런 남자의 이런 모습을 보고도 제가 이렇게 좋아해 준다면 잘 살 것 같다고 그런 식의 말씀을 하셨던 것 같아요.

결혼하고 나서 애 낳기 전에는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한..70퍼? 정도는 되었어요. 그런데, 애 낳고 많은 일에 부딪히다 보니,, 이전에도 종종 그랬지만 남편이 자주 바닥을 보이는 것 같아요. 그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울 때가 많네요. 아트라상 내담자인 만큼 제가 조련을 잘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ㅠㅠ

싸울 당시에는 이혼하고 싶을 만큼 지독스레 밉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문제가 반복되지 않고 서로 나아지려 노력하는 것 같아서 또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거 보면 하서영 상담사님 말씀처럼 잘 사는 것 같기도 하구요..^^;;하하

아트라상.. 참 대단한 사이트입니다. 정말 그대로만 행한다면 관계를 다시 살릴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게 또 독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라면 헤어졌을 사람을 얼마든지 제 곁에 둘 수 있으니 그 사람의 프레임에 휘둘리면 그 별로인 관계를 놓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결혼까지 가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상담사님이 별로인 사람이라 한다면 정말 수백 수천 번 고민하셨음 좋겠습니다. 자신이 이 사람의 안 좋은 부분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설 때 결혼하는 거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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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후기를 삭제하고 조금의 수정후 다시 올립니다.^^
당시에는 좀 마음이 격해 있었던 것 같아요. 상대방에게 실망을 많이 했을 때라..ㅋㅋㅋ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듯한 상대를 보고 있으면 다시 마음이 풀리고 그러네요ㅋㅋ 하서영 상담사님 말씀처럼, 못난 상대이지만 그래도 제가 많이 애정하나 봅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제 결혼 만족도는 한 70퍼 인 것 같아요!ㅎㅎ 저는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고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
하,, 결혼 당시 남편이 밀어붙이는 거에 안 휘둘리고 진짜 고민 많이 해 봤다면 이 사람이랑 결혼 안 했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ㅋㅋ 남편도 그걸 느끼고 밀어붙였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암튼, 상담사님 덕분에 그래도 좀 더 나은 판단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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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후에도 아트라상의 칼럼이 도움이 되는 지 궁금합니다. 아트라상 칼럼은 연애할 때의 이론들이니까요.
결혼 이후에 관한 이론은 없을까요? 칼럼으로라도 종종 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