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현 상담사님 연애유지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프 내담자입니다. 아직 연애 초이긴 하지만 빠른 스킨십으로 중프가 되었고, 상대의 텐션이 식는 것이 느껴져서 상담 신청하였습니다.
분명 스킨십 전에는 제가 관계에 있어서 더 우위에 있었고, 상대는 제 눈치를 보기 급급했는데 어느 순간 상대는 편해 하는 것이 느껴지고 오히려 제가 눈치를 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연애 초, 썸을 타는 여러분은 절대로 스킨십 빨리 하지 마세요.. 저는 이론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엔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입니다.


처음 상담을 시작할 때 상담사님께서 많이 아프셨죠? 하는데, 눈물이 울컥 나더라구요. 그 말이 제게는 많은 위로가 되었고 고맙더라구요 ㅎㅎ
저의 상대는 연하, 낮은 내프, 자존심 강한, 사회적 지능이 다소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상담사님께서는 이 사람과의 연애를 비추천하신다고 진심으로 절 걱정해주시더라구요.
저도 머리로는 알긴 해요. 이 사람을 만나더라도 고쳐 쓰더라도 그 과정이 좀 힘들 것이라는..


다행히 상대가 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해도, 기존 내담자인 전 화내지 않고 그 뒤에 차분하게 얘기하는 정도로만 대응하고 있었어서 프레임이 더 떨어지거나 신뢰감이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싸우거나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기에 당장 쓸 수 있는 지침은 없기 때문에 행동 지침으로 받았고 날마다 읽으면서 복습 중입니다.


사실 아직도 이성과 감정이 싸우는 상태입니다. 일단 지침대로 상대를 대할 것이며, 제가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져서 저 스스로를 좀 돌보는 시간도 가져보려 합니다.


재회, 연애유지, 짝사랑을 위해 상담 받으러 오신 모든 내담자 분들이 꼭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