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재회성공 후 재회포기/고프저신/확률 70프로/서영쌤❤️

csgdd

안녕하세요 :)
저는 연애 위기가 있을 때마다 아트라상의 도움을 받는
고프저신 내담자입니다.


이별 후 너무도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다른 내담자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될까 글을 남깁니다.


——————————————————————————


저는 7월초 쯤 이별을 했습니다.
제 멋대로 지침을 보내 공백기를 가지던 중
상대에게 쓸데없는 명분으로 만남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서영쌤께 여쭤보고 만남을 거절합니다.


서영쌤은 무조건 미련이다. 좀 더 완벽한 재회를 위해 거절하라고 하셨어요. (아마 상대가 그립고 힘든 시간을 주며 좀 더 완벽한 재회를 위해서였던 거 같아요.)


이후에는 2차 지침 후
상대의 어이없는 반응(마무리 덕담)에 멘붕의 애프터를 보내고,
다시 한번 3차 지침을 보냅니다.
결국 자연스럽게 만남으로 이어지고, 만났을 때 재회 성공 했어요.
(9월말에 재회 했으니 거의 3개월 만에 재회입니다!)


만남에서 상대는 울기, 추억회상, 칭찬 등 을 하며
저를 미화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반응을 보며 내 프레임이 진짜 높구나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제 상대는 인스타그램, 카톡 프로필 변화도 없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2차 지침을 보내기가 더 두려웠어요.
이제 나를 잊고, 아무렇지도 않은데 이 연락 받고서 오히려 나를 찌질하고 미련 있는 사람처럼 보면 어쩌지 걱정했어요.


저는 이전 상담에서 2차 지침을 포기하거나 강력 지침으로 상대가 연락이 오게끔 했어서 이번이 더 힘들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이론은 진리.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더군다나 이번 재회 과정에서 서영쌤께 제가 궁금한 내용을 진짜 많이 여쭤봤는데 쉽게 다 설명해주셔서 그동안 쌓아온 재회 기초지식에 심화버전을 쌓은 느낌이었어요.


이 후 재회로 인한 행복은 잠깐이었습니다.
2-3일 지나니 상대의 매우 낮은 내적프레임으로 인해
저에게 신뢰도 테스트하며 말도 안되는 이유로 공격을 했어요.


저는 굳히기 기간이다 여기서 말리면 안된다 생각하며
이전 상담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상대의 대답을 요리조리 피하고,
싸움을 안 하려 두리뭉실하게 말했지만 상대는 집요했어요.


거기에 상대의 공격에 제가 맞불을 놨고,
상대는 또 이별통보..!^^
바로 얼렁뚱땅 화해했지만, 이후에도 상대는 자기 잘못은 아주 작게 생각하며 제가 준 아주 작은 상처는 확대 해석하며 자기합리화 끝판왕에 정말 사귀기 전부터의 제가 한 세세한 감정투정부터 자존심발동까지 자기가 상처받았던 내용들을 모두 끌고와 저를 비난하고 탓하고 싶은 사람처럼 행동했어요.
(서영쌤 말씀으로는 남자가 내적프레임이 매우 낮다. 멘탈을 지키며 이정도로 버텨낸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라는 말씀을 하실 정도였어요ㅎㅎ)


내적프레임이 낮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정말 뭘 해도 안되는게 이런 거구나. 내 시간과 에너지가 아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 상대는 제가 여태까지 만난 남자중에 제일 살살 대했습니다ㅜㅜ)


저는 솔직히 상대가 변할거라는 기대가 있었어요.
도윤 상담사님의 도움으로 반성하게 만들고 재회를 하고 이전보다 더 오래 만났으니깐요. 그래서 이번 이별은 상대는 잘못이 없고, 모두 제 잘못이라 생각하며 이별후에 더 힘들어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내적프레임이 올라오며 또 한번의 재회 후 둘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보니 상대가 있는 그대로 보였어요.


도윤 상담사님의 수술(강력지침)은 전제가 있었어요.
제가 신뢰감 관리가 완벽할 때 해당되는 얘기였어요.


즉, 이건 내가 다시 태어나야 가능한 연애구나.
연애하며 나는 살얼음판 걷겠구나.!작은 감정투정부터 자존심 발동까지 내 마음 그릇이 김장 고무대야는 돼야 이 사람 만날 수 있는 거구나..^^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저는 부처가 아니고 사람이에요. 앞으로 살아가며 헤쳐 나가야 할 과업을 생각해봤어요. 작게는 집안일, 회사일, 현실적인 문제들 멀리 보면 결혼준비, 육아 등등.. 그런 상황이 온다면 안 예민해지는 부처 같은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그때마다 저런 태도라면 나는 미쳐 돌겠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부처여도 개복치들은 쉽지 않아요..^^


이입이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예시를 든다면,

예민해져서 짜증이 늘면
-> 내가 만만해서 짜증을 부리나?

힘들어서 기분이 다운되면
-> 나를 안 좋아해서 이렇게 무표정으로 있나?

속상해서 울거나 화를 내면
-> 왜 나한테 화를 내? 왜 상처 줘? 왜 우는거야? 너보다 내가 더 힘들어.

뭔지 아시겠죠? 노답이에요 그냥..^^


재회 후 몇일만에 이별통보를 받은 이후로 제가 이중모션에 시달렸어요. 반복되는 이별통보 정말 진절머리 났어요. 또 연애를 쉬고 있을 때의 예쁘고 당당한 제가 더 좋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상대와 재회하기전에 상대보다 객관적 가치가 좋은 사람과 썸을 타며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었어요. 우리 개복치라면 이 상황에서 이렇게 했을텐데 정말 어른스럽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편한 연애인가? 숨만 쉬어도 관계가 술술 풀리는 그런 건가? 싶은 순간이 정말 많았어요.


저는 상대에게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 말했고,
상대는 바로 이별통보..! (제가 바로 축구공!⚽️ 같은 남자로 몇 번을 차이는지..^^) 이후로 서로 엄청나게 싸웁니다.
상대의 합리화에 질려버려 저도 하고 싶은 말 다 해버립니다..!
안 그래도 약한 멘탈 다 부셔서 가루 만들어주마…!(ㅋㅋㅋ)


-> 혹시나 다른 분들은 재회하실 거라면 자존심 발동으로 공백기간이 길어지니 이런 상황에서 절대 이렇게 하지 마세요!ㅜㅜ


결론은..?
초고프로 헤어지고, 새로운 상대와 계속 썸 타고 있어요ㅎㅎㅎ 내가 이럴 줄 알고 썸남이랑 연락 안 끊었지! 내가 썸남 없었어도 너는 안 만나! 더 멋지고 괜찮은 사람 돼서 레벨업 할거야!! 하면서요ㅎㅎ
속이다 시원했어요!!


그래도 제 잘못 된 행동은 바로 잡아야 하니
제 연애 멘토 서영쌤께 달려와 소식을 전하며
연애 오답노트를 적었어요ㅎㅎ


소식을 들으신 서영쌤도 극대노..!
쌤은 남자가 여자를 평생 잊을 수 없고, 살다가 언젠가는 연락 한번은 올거니 저의 행복에 집중하라고 하셨어요ㅎㅎ


진짜 서영쌤 덕분에 불가능해보였던 재회도 이뤄냈는데
제가 스스로 이별을 선택하다니 너무 감사드려요💕
이제야 상담사님들의 조언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조금은 연애라는 과목에 경험치가 쌓여가고 있어요!


여러분 상담사님들이 재회를 추천하지 않는다 하면 그냥 만나지 마세요. 몇개월 정도 더 만나도 결론은 비슷합니다.(뭘 해도 안되는 관계)


+ 쓰레기도 사랑은 받고 싶다 칼럼 마지막 부분 자연스럽게 스스로 이별을 결심한 사람이 저인 거 같아요. (여러분도 아까운 시간 버리지마요ㅜㅜ)


이전에 도윤 상담사님께 저도 사람을 잘 분석하고 싶다며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사람을 분석하기 이전에 스스로를 분석해봐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때는 이해를 못했어요. 사실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괜찮은 사람을 보는 눈을 기르려면 제 연애 경험에서 긍정요소와 부정요소를 잘 찾을 줄 알아야 하며 그 경험으로 스스로를 믿고, 저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내가 연애하며 어떤 것을 원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
이제는 쪼끔? 알 거 같습니다!(갓도윤❤️)


또한, 이렇게 끝나버린것은 서로 연이 아니라는 상징적인 의미라는 것두요ㅎㅎ (강희쌤 최고❤️)


서영쌤, 다른 상담사님들 상담을 통해 칼럼을 통해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저 다시 찾아와도 되죠..?ㅎㅎ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