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 전에 유현샘 상담 받고 마음이 편해져서 재회 포기하고 새로운 대체자와 행복하게 연애한 내담자입니다!
올해 연말에 이별 급증한다더니.. 그게 제 일이 될 줄 꿈에도 몰랐구요..ㅠㅠ

다정하게 통화했던 날 말다툼하고 급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이별은 속상했지만 1년 만에 유현쌤 다시 뵈어서 반갑고 감사했어요! 상담 때 감사한 마음에 울컥해서 울기도 했습니다.ㅠㅠ


전 케이스는 재회 확률이 너무 낮고 어차피 오래 못 가는 궁합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상대의 거품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진지 딱 2달 만에 전 상대의 단점을 다 이긴 대체자를 만나 올해 행복하게 연애했습니다.

고질적인 고프저신이라 신뢰감 부분 주의하면서 만나니 1년 가까이 만났어요.
실제로 사귀기 전에 서로 감당 못 하는 이별 사유를 오픈하고 만나니
크게 거슬리는 거 없이 (매우 중요) 정말 '우리 궁합 너무 잘 맞잖아!?'하며 행복한 연애를 했었어요.

다만 상대의 상황적 문제가 생기면서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그동안 쌓였던 저의 저신뢰감 문제가 터져 결국 이별.ㅠㅠㅠ

이번 재회상담은 스스로 노력한 건 있지만...
또 부족한 점이 뭐지 ? 결혼하려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지 ?
궁금한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부족한 점, 잘한 점 골고루 들어서 속이 시원했고
상대 상황적 문제 + 저의 저신뢰감 문제로 어차피 파국 갈 뻔 했다.
이번에 이별한게 차라리 잘 됐다. 라고 이성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저신뢰감 문제를 머리론 알지만 그동안 실천이 안따라줘서 너~~~~~~무 답답했는데
이번 연애는 노력한게 보인다, 1년 동안 잘 했다. 라는 칭찬도 들으니 스스로 성장한게 보여서 뿌듯했어요!

아직 고프고신이 아니라서... 가족 같이 소중했던 사람을 또 잃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사람 더 만나보고, 열심히 일하고, 운동하고, 여유를 가져보려고요.

상담 내용 복기하면서 성장하고 오겠습니다.
제 삶과 성장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쌤 조언대로 상대의 연락? 반응? 이런거 아예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살게요..ㅎㅎ (사실 제일 중요)

1년 뒤엔 청첩장으로 인사 드릴게요! (어떤 상대랑 결혼할지는 모르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