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2년이상 장기연애를 한 고프저신 케이스입니다.
상대방도 역시 저에게 고프저신이예요ㅎ
아직 재회를 했거나 완벽한 이별을 받아들인것은 아니지만, 강희쌤덕분에 배운것들이 많아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ㅎ

현연애가 아닌 비교적 어린시절했던 연애덕에 알게된 아트라상을 통해 다시한번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것같아요

저는 그동안 저에게 상처준 사람만을 원망하며 상대방이 자책하길바라고 무너지길 바랬었는 데, 이번 강희쌤과 상담을 받으며 머리를 한대 쾅 맞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상대방이 무너지고 힘들어했으면하면서도 저만 바라보고 저밖에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마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사랑했던 모습과 신뢰를 깨버린 모습이 저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시간들이었기때문에 그랬던 것 같네요.
그래서 저희는 서로 신뢰도 관리가 안되는 상태였고 결국 서로 이별을 말하게 된것같아요. 그리고 저의 추측이지만 아직 둘다 확고한 이별을 마음먹은 상태는 아닌것같습니다...^^

저희는 결혼을 얘기할 정도로 서로를 특별하게 생각했고, 사실 부모님뿐만아니라 주변에서도 저희는 결혼할 사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서로에 대한 애정이 컸기에 고프저신이 된것같네요.

분석상담 이후에 상대방에게 너무 채찍질만했구나 싶어 손을 내밀었고 그리 어렵지않게 재회가 되었어요. 문서상담까지도 큰 우여곡절이 많았는 데 제가 끊어내지 못한것도 있었죠ㅎ 계속되는 상대방의 신뢰문제에 저의 내프도 많이 낮아진탓이라고 생각합니다ㅎ

문서상담을 받고 지침을 쓰기도 전에 처음보는 상대방의 명확한 방안제시와 일종의 매달림?을 보며 다급하게 애프터 한 기억이 나요^^ 강희쌤께서도 상대방이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인것 같다며 마음 잘 다지고 봐줘도 될것같다고 하신 기억이 납니다. 강희쌤께서는 정말 단호하고도 다정하게 저와 상대방을 파악해주시고 인생선배같은 말씀들도 남겨주셨어요ㅎㅎ 비록 저는 마음을 다잡지못한채 2차 애프터를 했지만요..ㅎ

상대방이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사람인지, 아닌지 미래에는 신뢰문제없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지 이런 부분들을 지금 당장 눈앞에서 확인하려고한 저의 다급함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것같아요.
2차 애프터를 받고 ‘아 내가 놓치고간게 많았구나’싶더라구요
그러면서 상대방에게 조금 미안해지더라구요. 물론 신뢰문제를 만든 장본인은 상대방이지만 변화해가는 모습을 바라봐주지않고 기다림없이 탓만하던 제자신에 반성하게되었습니다.

아직 상대방의 반응도, 지침사용도 하지않았지만 저에게 다시한번 깨달음을 얻게해주신 이강희 상담사님!! 애정어린 글들로 지난 저의 시간들을 되돌아보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지금도 저의 어떤 선택이 저와 상대방을 위한 선택일지, 저의 행복을 위한 선택일지 정리해나가는 중이지만 선생님덕분에 오랜만에 제 자신이 조금 부끄럽게 느껴졌어요ㅎㅎ 분석성담부터 문서상담까지 대략 일년정도 걸린것같은 데 이제서야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라니ㅋㅋ 느리면서도 흔들리던 저를 잘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ㅎ

끝으로 혹여나 저처럼 연애유지 혹은 낮아진 내적프레임으로 안정적인 연애를 꿈꾸시는 내담자분들께 꼭 평온한 삶이 찾아보기를 바라겠습니다. 저역시 마찬가지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