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프레임 낮고 자존심만 오지게 센 남자와 약 일년 간 만나고 헤어지고 온 내담자입니다.
강희썜께 문서 상담을 받으면서 겨우겨우 연애를 유지하다가(상대가 워낙 별로기도 하고 저 또한 근본적으로 바뀌지 못한 채 지침에만 의존했어요) 결국 헤어졌는데요. 강희썜의 따스한 한마디한마디가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헤어진 후...지침을 쓰고난 후에 갑자기 내프가 무너져버린 저는 누군가와 대화라는 걸 하고 싶었습니다.
강희썜께도 물론 혼났지만(?) 더 말로 혼나고 싶었어요.
정유현쌤은 정말 친한 옆집 언니같은 목소리로 저를 애정으로 혼내주셨습니다.
친구들에게 말하면 진짜 쪽팔려서 못 말할 정도의 취급을 받으면서 연애를 했기 때문에...감사했어요. 너무

일단 제가 받은 과제는 1) 내프 높이기.. 내프가 조금이라도 높아지면 이 남자 왜 만나려고 햇을까 라고 생각하게 될거라고 예언하셨는데,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내프 올리려고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일단, 매일매일 운동하기! 그리고 대체자 만들기에 힘 써 볼 생각이에요. 사실 운동은 좋아해서 평소에도 했었는데..지금은 이별통으로 멈추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체자는 찾아볼게요..ㅠ 하 제가 외모를 너무 봐서 항상 쓰레기들만 만나온거같아요. 외모보단 심성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주신 지침을 쓰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결국 이 케이스는 남자가 반성해야하는 케이스라고 하셨는데..첫번쨰 지침에 반응이 없다면 반성도 뭣도 못하는 진짜 거지같은 남자라는 건데ㅎㅎㅎㅎㅎ굳이 2차 지침을 쓸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혹여나 1차 지침 후 연락이 없더라도 그동안 내프를 올려서 2차 지침을 쓰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떤 반응이라도 있다면 후기 들고 찾아올게요!!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면요..워스트 5에 드는 남자를 만나봤으니 이제 탑5에 드는 남자를 찾을 수 있지 않을가 생각 중입니당ㅋㄷ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