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실 상담받은건 아니고, 무료 진단만 받고
칼럼을 읽고 대처해서 재회가 된 케이스입니다. 감사한 마음에 후기 남겨봅니다.

여자친구랑 처음 헤어지고나서는 멘탈이 완전 박살나있었습니다.
붙잡아도 통하지 않았고 솔직히 왜 헤어졌는지 이해가 아예 안되었습니다. 저는 진짜 잘해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걔가 이상하다 이런 소리만 들었었네요.
근데 한편으로는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다시 만났을때 똑같은 이유로 영문모르고 또 헤어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랑 네이버를 검색해보다 아트라상을 알게되었고, 운 좋게도 무료진단이란게 있길래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1트만에 성공ㅎㅎ)

진단 기다리는 하루동안 아트라상 블로그에서 제 문제가 뭘까?하면서 후기고 칼럼이고 엄청 찾아본 것 같습니다.
근데 중이 제 머리 못깎는건지 제가 자기 객관화가 부족한건지 제가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도저히 모르겠더라고요.
하루종일 홈페이지 들락날락거리며 언제 진단 완료됐는지 새로고침만 여러번 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결과를 받았을땐 좀 충격이었습니다.
자세히 쓰진 못하겠지만 제가 생각한 영역과 아예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제가 고신뢰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한끝차이로 저프레임행동이 될거라곤 상상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여자친구를 혼냈다고 생각한것도 저 혼자만의 착각인것같더라고요.

솔직히 처음 글을 봤을땐 기분이 좋지 않긴했는데 진단받고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 문제만 고치면 되겠구나? 뭐 이런 기분이었던것같아요.
제가 시험에 강한 성격이기도 해서, 인풋이 들어갔으니 확실히 아웃풋이 잘 나올거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정식 상담을 신청할까 하다가 일단은 진단 결과랑 매칭되는 칼럼들을 미친듯이 정독했습니다.
몇몇 칼럼은 거의 외울 정도로 본 것 같습니다. 일단 연락오기 전까지는 절대 먼저 연락하지 말자 생각했고
지침문자를 제가 잘 만들 자신이 없어서 그렇게 했던것같습니다.

제가 간헐적으로 하던 연락을 뚝 멈추니 어느날부터 여자친구가 인스타를 염탐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스토리 답장이 왔고, 여자친구 말에 그냥 이모티콘 하나나 따봉 하나만 누르고 별 반응 안해봤습니다.
그전까진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어서 나름 카운터펀치가 될거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둘이 몇주넘게 스토리로 좋아요만 누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저희 동네쪽에 온 스토리를 올렸습니다.
제가 반응하자 뭐하냐고 묻더라고요.
주말이었고 솔직히 집에서 피지컬아시아 보고 있었는데 친구랑 약속있어서 준비중이라고 거짓말했습니다ㅋㅋ
언제까지 노냐고 끈질기게 묻길래 점심에 만나서 저녁때쯤 오지않을까?하니까 저녁에 잠깐 보자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진짜 당황했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훅들어올줄몰라서...
만나서 대화하는데 뭔가 여자친구가 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제 눈치를 보더라고요.
아무 미련없는것처럼 생맥주 한잔하고 집에 보냈는데 그날 밤에 다시 만나는거 어떠냐고
어딜 나가 놀아도 저랑 갔던 곳이고 제생각이 너무 많이 난다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예전처럼 굴면 둘다 힘들것같고, 둘다 성장할생각이 있다면 다시 만나는게 좋을것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재회를 했네요.

솔직히 무료진단받고 이렇게 재회까지 될지 몰랐습니다. 스토리로 막 기싸움할때쯤 이러다 진전없으면 정식상담 받을까 생각도 했는데
무사히 재회까지 해서 정말 기쁘고 그렇네요. 저처럼 이별하고 헤어진 분들은 일단 무료진단이라도 신청해서
연애 문제점이라도 파악하시면 정말 큰 도움될겁니다. 멘탈잡고 재회할 수 있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알게됩니다.
방향 하나 잡힌게 이렇게 큰지 몰랐네요. 신입 상담사분들이 해주신다고 했는데 나중에 제 상담 해주신분이 누군지 여쭤보고 싶네요 ㅎㅎ
무료 진단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 하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연말인데 복 많이 받으시길.
(관리자님 저 약속지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