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영쌤 :)
애프터로 보내주신 지침문자를 토시하나 바꾸지 않고 바로 보냈습니다! 20분 전에요...ㅎㅎ

상대의 반응은 “늘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진짜 잘 지내라!” 그리고 질투유발에 대한 부분에서는 자기도 초반엔 그런 사람이었다며 웃어버리네요..ㅎㅎㅎ어쨌거나 잘 알아보고 잘 만나라고, 자기는 계속 잔잔하게 힘들었는데 고맙다며 이젠 다 차단을 하겠다는 말과 함께 정말 바로 올 차단을 해버렸어요.

음.. 저는 한달반전에 지침 문자를 보냈을때도 모든 일 잘 되었으면 한다는 덤덤한 덕담 문자가 왔었어요.

그렇게 공백기를 보내던 중, 상대는 한번씩 제 sns를 염탐하는 것 외에 별 다른 반응이 없다가 45일만에 연락이 왔었어요.

“자니~”로 시작해서ㅋㅋㅋㅋ “다시 사귀자는거 아니야. 그냥 내가 좀 많이 힘들어서~”뭐 이런 연락이었어요.
절대절대 먼저 연락할 것 같지 않았던 상대에게 연락을 받았고,(자기도 자기자신이 이렇게 먼저 연락할줄 몰랐다며..) 심지어 저희 집앞까지 왔었고, 매일매일 헤어질때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고, 븉잡을걸 이라는 생각을 매일한다며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지침이 대단했던게,
2년 동안 자존심에 단 한번을 붙잡지 않았고, 잡고 싶어도 끝까지!!!! 참고 또 참는 사람을..
먼저 연락하게 만들어줬고, 자기가 많이 힘들었다는 얘기를 먼저 하게 됐다는게 정말 대박이었어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연락을 하고, “다시 사귀자는거 아니야”라고 하면서도,
“나는 진짜 너만한 사람 못만난다. 절대”라고 얘기하는 상대..ㅎㅎㅎ 진짜 이중모션이 제대로 보였어요!

그리고 10일 뒤, 또 연락이 왔습니다.
sns보고 카톡이 왔는데 사진에 대해 얘기하다가 너무 신기했던게
저희는 서로 지쳐서 헤어질정도로 매일 싸운 저희였는데
당연히 지쳐서 더이상 노력하고 싶지 않아서 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심지어 마지막까지 싸우다 헤어짐..)
상대는 왜 헤어졌는지도 잘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이론에서도 2~3개월 정도면 나쁜 기억은 점차 잊고, 좋았을때 기억만 난다는데! 진짜 미화하면서 좋은 것만 생각난다는게 너무너무 소름돋게 신기했어요!

이 모든 반응들을 보시고 서영쌤께서도 말도 안되는 반응이라고 해주실 정도였고, 모든게 이론대로 흘러갔다고 해주셨어요 :)

상대는 강한 이중모션 중이고, 본능과 이성이 크게 갈등하는 상태! 저희는 상대가 적극적으로 다가와야만 하는 케이스라 이번 지침도 다시한번 헤어지는 지침문자였습니다. 아주아주아주 강력한 지침이에요.
확률은 50%.. 이번엔 진짜 끝이 날 수도 있는 지침이라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때 보내라고 하셨는데, 그냥 바로 보냈습니다!

상대에게 연락을 받은후로는 고프에서 더 고프가 된느낌...?
100%안정된 내프였는데! 방금 지침문자를 보내고, 덕담과 함께 이젠 진짜 차단하겠다고 하자마자 진짜ㅋㅋ상대는 제 카톡, 인스타 모든 아이디 다 차단해버렸어요!
아직은 저도 상대의 프레임이 남아있는 상태라 타격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고! 조금은 있네요..ㅜㅠ

지금은 이렇게 끝내도 괜찮을지도..?라는 생각 반,
이번에도 지침대로 시간이 조금 흘러 반응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반이에요 :)
다행히 너무너무 힘들거나, 너무 내프가 요동치지않아서 다행이긴합니다.

사진 관리는 그 전과 동일하게 진행하면 된다는 서영쌤 말씀대로 다시 골백기를 잘 달려보겠습니다 :)

여러분, 내 남자친구는 절대 연락 안할거야!라고 한 사람도
이론대로만 잘 하면 먼저 연락오더라고요 :)
심지어 미화되어 좋은기억만 난다니!
절대 실수하지마시고~ 전문가인 상담사님이 하라는대로만 하세요!!!

우리 다 같이 공백기 힘내서 잘 보내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