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 솜씨가 없는 편이지만,
하서영 상담사님께 너무 고맙고 저도 재회를 원할 때
후기로 힘을 많이 얻었어서 작성해보려합니다

키워드는 고프저신->중프저신(일시적) / 확률 60% / 장거리 / 사내연애 입니다

남자친구는 일년 반동안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 했었고
항상 붙잡혔었지만 이번엔 엄청 단호했어요 저는 엄청 매달렸고..

전남친 상대로 연애/재회상담을 4-5번? 받았던 것 같은데
지침을 수행했던 적은 없는 말 안듣는 내담자였어요

이번 남자친구랑 이별에서는 더 이상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없겠구나( 매달림도 소용 없으니 ) 죽이되든 밥이되든 지침 해보자 생각으로 신청했어요

서영쌤은 남자친구의 내프를 보고 장기전을 예상했고 바로 연락오거나 공백기 끝나도 연락 안 올 수 있다고.. ㅜㅜ

그래도 남자친구가 연애 내내 정말 많이 사랑한 여자라고했고
저나 남자친구의 잘잘못보다 운이 안 좋은 연애였다고 자책하지말라고 하셨어요 (넘 위로받음..)

신뢰도 그득한 지침만 주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프레임 높이는 지침이 있어서 서영쌤한테 지침에 대해 질문 폭격했어요
많은 질문에도 상세히 이유 설명해주셨고 지침은 바로 보냈어요

지침 보낸 뒤 바로 읽더니 덕담 그득한 장문으로 답 주더라구요
아이패드로 비행기모드해서 읽었는데 실수로 1을 사라지게했어요 ㅜㅜ

한 세시간 뒤쯤 부재중과 함께 전화할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리고는 보고싶다고.. 해서 다음날 반차쓰고 제가 사는 지역으로 오더라구요

만나서는 엄청 굳어있더라구요
제가 먼저 안부 물어보고 편하게 대했더니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하길래 헤어지자는 얘기 쉽게 하지말라고 하고 받아줬어요!

성격이 급한 탓에 행동지침을 완벽히 수행한 건 아니여서
좀 걱정이 됩긴해요ㅜㅜ

재회가 중요한 것 보다는 제대로된 완성형 재회를 원했거든요
그치만 이번 일로 인해서 지침문자의 위력 느꼈어요..

솔직히 다들 상담하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재회사이트 통해서
재회가 정말되나..? 이걸로 더 망하면 어떡하지 하는
의심이 들긴 하잖아요..? (저만그런가용..)

제가 저의 연애로 지침의 위력을 느껴보니..
앞으로도 연애 전선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찾아올 것 같아요 ㅎㅎ

쌤 메일 드릴게요!
재회랑 별개로도 상담하면서 넘 위로해주셔가지고
눈물 찔끔했잖아요 ㅜㅜ 저보고 울지말라고 ㅎㅎㅎ
진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좋은 일 하시는 서영쌤도
서영쌤의 개인적인 일에도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