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황 보고할 겸 후기글 작성해요.
사실 상담 당시에 정확한 프레임, 신뢰도 상태를 듣지 못했지만 통화내용을 복기해보면 중프 저신~ 중신 쯤될것 같아요.

상담 받기 전까지 마음이 많이 정리돼서 재회가 엄청하고 싶진 않았는데 상담을 통해 유현 상담사님이 상대를 적나라 하게 팩폭날려주셔서인지 정말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상담사님이 거의 강력지침? 에 가까운 문자를 짜주셨고 저는 이미 헤어진지 1달이 지난 시점이어서 문자는 언제든 보내기만 하면 됐어요. 근데 정이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이 문자를 보내기 힘들더라구요 그만큼 내용이 제게는 매우 충격적이었어요. 한참 고민하다가 상담 받고도 열흘 뒤에 보냈어요.

문자를 보내기 전에 프사라도 관리하자 싶어서 바꿨더니차단도 안하던 사람이 차단하더라구요. 무튼 지금 문자보낸지는 5일정도 지났고 상대방에게 다른 액션은 없습니다.

워낙 무기력에 귀차니즘인 성격이라서 그 문자 받고도 아마 ‘뭐지 얘? 아 짜증나 신경쓰고 싶지도 않네…무시하자‘’ 이랬을거예요. 저도 재회보단 그동안 참고 살았던게 아쉬워서라도 문자를 보냈다는 거에 의미를 둘까합니다.

후기랄 것도 없는 후기지만 스스로는 이제 훌훌 털어버릴 수 있어서 홀가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