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진 상담사님/고프저신/잦은 다툼/올차단/1차 지침 후 후기

안녕하세요 서진 상담사님.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과, 다른 내담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부족한 글솜씨지만 후기 남겨봅니다.

먼저 저는 제목에도 썼듯 잦은 다툼 끝에 올차단 당하며 5년 이상 연애한 상대방과 좋지 않게 헤어졌고, 헤어진 지 2주 정도 지났을 때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어요. 처음 알게 된 이론들은 무척 흥미로웠고, 90%의 케이스는 칼럼과 후기만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문구를 보고 열심히 분석도 해보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지침 문자를 정확하게 어떻게 보내야 할지, 어느 정도의 공백기가 적당한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더군요. 1주 정도 고민 끝에 상담을 신청했고 헤어진 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한서진 상담사님께 첫 상담을 받았습니다. (여담이지만, 한서진 상담사님이 쓰신 칼럼들을 유독 인상 깊게 읽어서 상담사로 지정되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는데 딱! 배정받아서 엄청 좋았어요. 혹시 운명?)

상담 시작부터 전사처럼 프레임만 높이고 신뢰감은 바닥으로 떨어트리는 여전사 케이스라 말씀해 주시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저는 맛있지만 매우 높은 피자라고 하셨는데 비유가 찰떡같아서 재미있었어요. 공감가기도 했고요 제 연애에 대한 솔직한 지적이 있을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조금 겁먹기도 했는데, 다정하게 잘못된 부분은 알려주시고 해결 방안도 함께 제시해 주셔서 상담 내내 편한 분위기 속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1차 지침은 프레임과 신뢰감을 높이며 상대에게 미해결 과제를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상대가 가능성을 아예 못 느끼고 완전히 포기해버리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이미 헤어진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니 더 나빠질 것 없다는 상담사님의 말을 듣고 안심할 수 있었어요.

서진 상담사님은 지침 문자를 카톡으로 보내라고 하셨는데 생각해 보니 제가 카톡까지 차단당했다는 말은 안 한 것 같더라고요(전화, 문자 SNS만 차단당했다고 제가 적어둬서 그런 것 같아요). 문자로 보내고 상대가 차단 문자함을 보길 기다리는 방법도 있었지만, 상대가 언제 볼 지 기약없이 기다리는 게 힘들기도 했고, 지침 문자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 궁금했기에 아트라상 후기를 보고 알게 된‘카톡 재가입'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말씀하신 시기에 맞춰 카톡으로 지침을 보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회피하는 성향을 가진 상대이기에, 카톡을 보고 무시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짧은 덕담을 답장으로 받았어요. 미해결 과제까지 줬는데 덕담이라니... 제 예상과는 달라 조금 놀라긴 했지만 상담사님께서는 예측하셨던 반응이기에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어요. 현재는 지침을 보낸 이후 다시 상호 차단하고 공백기를 보내는 중인데, 워낙 안 좋게 헤어졌었기에 어찌 되었든 서로 사과를 주고받은 상태로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한 상태입니다! 다 서진 상담사님 덕분이에요.

아트라상과 서진 상담사님 덕분에 남은 공백기는 마음 편하게 제 삶에 집중하며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혹 달라지는 상황이 있다면 애프터 매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재회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2차 후기도 가지고 올게요 상담사님 그때까지 몸 건강히 잘 지내시고, 이걸 읽으시는 모든 내담자분께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