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밑에 글 썼던 내담자 입니다.

제가 설마 이럴줄은 몰랐는데.. 공백가를 어기고 말았어요.

사실 생각보다 단호하지 않은 상대의 모습에 너무 희망적으로 다가갔습니다. 재정상태가 아주 넉넉하진 않아 다음 상담 잡기까진 시간도 좀 걸리고, 차라리 애프터 메일을 다 소진해버리자 더이상 내가 의지할 곳 없어 무조건 지침과 공백기를 지키자! 하는 마음으로 두 번째 메일까지 소진했습니다


바보처럼.. 첫번째 애프터 메일 받았는데, 지침이 잘 들어갔다고 하셨구.. 사실 만나서 확인도 했어요^^

딱 두가지가 맘에 걸렸는데, 다음연애, 그리고 프로필 사진! 그거에 대한 얘기를 하더라구요..

공백기는 어겼지만 상대의 마음은 한번 더 확인했습니다. 엄청난 이중모션 : 저를 원망하는 말+단호함+안아주기+덕담 등 근데 사실 단호한 사람이 절 보러 나왔다는 거 자체가 맘이 있는거죠..😭


그치만 제가 원하는건 100%까진 아니어두 완벽한 재회였는데, 어쩌면 전 <급한일>이 아니게 만들어 버렸네요.

늘 생각했던게 상대는 제가 중요하지만, 다른 중요한것도 많다. 이거였는데 아마 내 할거 다 하고 돌아가도 쟨 기다리겠지 이런 확신을 한 번 더 준것 같아요..😭



죄송해요 상담사님 힘든 상황에서도 엄청난 지침을 주셨는데 술기운에 그만...

공백기동안 더 약해지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만남 후 마지막 카톡을 읽씹하고, 애프터 메일 보낸 후 카톡을 차단 했습니다. 어쩌면 조금은 단호(?)해 진걸까요?

그냥 이제는 그대로 두면서 마지막 희망인 두번째 애프터메일 그대로 따라보려 합니다.. 노력해주셨는데 어겨서 죄송해요.. 하지만 그만큼 더 믿고 따라볼게요!

메일 답장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를 더 발전시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