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년전부터 한 남자로 손수현쌤, 서예나쌤 2번, 한서진쌤, 하서영쌤 그리고 이강희쌤까지 6번이나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전부터 상담을 받긴 했지만, 한 남자로 이렇게 오래, 많이 받은 건 처음이네요.

너무나 간절히 재회를 원해 신청했다가, 상담 받기 전에 재회가 된 상황도 있었고, 중간에 재회 안 할래 하고 포기한적도있습니다. 결국 다시 상담을 받았지만요

모든 쌤들이 너무 감사하게도 같이 화내주시고 울고있는 저를 기다려주셨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수현쌤은 첫째오빠마냥, 예나쌤은 첫째언니처럼, 서영쌤은 왕언니처럼, 강희쌤은 따뜻하시네요, 사실 서진쌤은 너무 무서웠습니다.

제가 너무 안타까우셨나봐요 혼내셨어요 이런 남자 왜 만나고 싶냐고 가장 화내셨습니다.

저와 그 아이는 서로에게 엄청난 고프와 엄청난 저신입니다.

첫 만남부터 말이 안되는 상황이였고, 엄청 싸우고, 욕하고 폭력과 협박이 오갈 만큼 막장인 연애였습니다. 주변에 말도 못할정도로요.

분명 행복했고 잘만났는데 어느 순간 저는 헤어지자는 말을 수없이 들어야했고, 바람 피는것도 이해해줬으며, 헤어짐을 당해야했고, 막말을 듣고, 파트너가 되어야 했으며, 그럼에도 끊어내지 못하는 관계를 지속했습니다.

지침을 주셨을때마다 못했던것도 사실이고 수현쌤이 다시 상담에 오세요. 라고 말하실정도였습니다.->나중에 서진쌤이 말하시길 진짜 심각한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 헤어졌을땐 고프였기 때문에, 지침을 쓰지 않고도 만날 수 있었고, 3개월을 만난 후엔 같은 이유로 헤어졌습니다.

헤어짐은 늘 슬프죠 반복되어도 힘들긴 마찬 가지더라구요. 그 아이가 있는 곳으로 혼자 자취를 하러 왔기에 더 컸던거 같습니다.

혼자 견뎌야하는 그 외로움과 슬픔이 더 저를 이아이와 떨어지지 못하게 한거같습니다.

아, 다시 만났을때 저 아이가 바람을 피우고있었지만, 넘어간게 화근이겠죠..?

3번째 바람까지 저는 그냥 웃고 넘어갔습니다. 넌 왜 그 여자를 만나야지 나를 못버리는게 너무 웃겨서요 미친 사람 마냥

지침을 보냈을땐 미친 반응이였습니다, 관심도 없다는애가 다신 연락 안하겠다는 애가 미친듯이 연락오고 붙잡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거기에 취해서 제가 공백기 없이 받아줬다가 또 3개월 연애를 하고 강희쌤을 찾았습니다.

사실 헤어지고싶은데 미련이 너무 남아서 상담을 받았고, 음성상담만 받다가 문서상담을 처음 받았는데 대 만족입니다.

감희쌤 문서에 왜 이렇게 다정함이 묻어나요..? 진짜 너무 감사하고 보고 눈물이 나서 지침은 안보냈지만, 후기를 쓰러왔습니다.

쌤들마다 너무 감사하고, 지원군이 생긴 기분이에요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수현쌤..그리고 다시는 이 사람으로 상담 받지 말라했던 예나쌤, 정신차리라했던 서영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저는 다시 이 아이를 만나야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조금 해봐야할거같습니다.

모든쌤이 항상 버리는카드입니다 라고 말하는것도 이젠 어느정도 받아들여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