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후기를 쓰면 연락이 온다는 말이 있던데

저는 1차 지침을 보내기 전 상대방 인스타와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듣고 멘탈이 와장창 깨졌고 정말 계속 울고 미쳐가다가 1월 5일에 첫 번째 애프터 메일을 답장을 받았어요.

강희쌤 메일을 받고 그나마 좀 나아졌고 반복해서 몇 날 며칠 동안 메일 답장을 보고, 아트라상 블로그 글들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최대한 새벽에 안 깨 있으려고 10시~12시 안에 그냥 잤어요ㅋㅋ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는 게 제정신건강에 정말 좋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1차 지침을 보내고 8일 뒤 새벽에 상대방에게서 답장이 왔어요. 자기는 좋은 추억으로 남기겠다고 좀 미안하다고 잘 지내라는 장문의 글을 보고 곧바로 강희쌤께 마지막 애프터 메일을 썼어요. 저는 만나서 얘기하자고 보내고 싶은 맘이 너무 컸어요 정말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두근했거든요 강희쌤 답장이 올 때까지 아트라상 블로그 글에 있는 '가만히 있기의 위력'이라는 글을 수십번 읽으면서 강희쌤 메일 답장만 기다렸어요.

다들 쌤들 메일 답장 기다린다고 하셨는데 그땐 이해 못 했는데 지금은 완전.. 이해 가더라고요!!!

강희쌤께서는 답장이 온 것만으로도 좋은 반응이고 저의 1차 지침은 프레임을 극도로 높이는 지침이었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1차 지침이 잘 들어갔다고 얘기해 주셨어요 이 말로 얼마나 마음이 진정되고 차분해지던지 너무 신기했어요.

상대방도 저를 놓고 잊는 모션을 취하면서 자존심을 부리는 거니까 만나자고 응해선 안되고, 그대로 씹고 공백기를 보내달라고 하셨어요. 두 번째 찔러보기 연락이 오면 그땐 만남으로 이끄셔도 되겠다는 말에 .. 사실 좀 행복했어요 기다려지기도 했고!!

또, 공백기 동안 연락이 안 온다면 2차 지침을 써도 된다고 하셨어요.

하루 뒤면 1차 지침을 보낸 지 한 달째 되는 날이에요 여행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알바도 하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최대한 제 마음을 긍정적으로 보내려고 노력도 해보고 인스타나 카카오톡의 프로필, 게시물을 관리했어요!! 술은 최대한 피했어요,, 술 마신 날 밤에는 정말 미치게 보고싶고ㅠㅠ 연락하고 싶더라고요!! 또 인스타 스토리 염탐하고 그래서 최대한 술은 안마셨어요!

블로그 글을 아침에 눈뜨면 읽고 자기 전에 읽으면서 멘탈이 최대한 덜 무너지게끔 했던 거 같아요.

근데 또 공백기를 이만큼 보냈다는 이유 때문인지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너무 복잡하고 순간 또 눈물도 나서 솔직한 심정으로는 공백기를 다 보내지 않고 이번 달에 연락이 한 번 더 와서 만나서 이야기하고 재회하고 싶어요

그래서 안 하던 기도도 매일 해요.. 연락 좀 하라고 너는 어차피 내가 생각날 거고 나 말고는 눈에 들어오는 여자도 없을 거고 어딜 가나 내 생각이 나서 미칠 거고, 매 순간 힘들지만 네 자존심 때문에 나한테 연락 못 한다는 게 힘들 거라고 그러니까 그 자존심 한번 내려놓고 연락 하라고 그래도 잘버티고 있는거 같다고 생각해요..^^

강희쌤 감사합니다!! 강희쌤 메일 덕분에 멘탈 잡고 망상은 안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요! 심란할 때마다 메일 읽기도 하구요!! 연락 오면,, 이젠 후기로 글을 써야겠지만!! 후기쓸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