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초저신/연상연하커플/지침쓰고나서 바로 그 다음날 재회


안녕하세요!
1월 중순쯤에 예나쌤에게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예나쌤과의 상담을 정말 정말 기대를 많이했었는데 예상대로 엄청 엄청 혼나서 상담 받는 내내 눈물 흘리면서 들었어요 ㅠ 제가 감정숨기려고 웃는 버릇이 있어서, 아마 가볍게 들을거라고 오해하셨을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정말 정말 반성하고 듣고있었습니다 쌤


저의 문제가 90%라고 하셔서 처음에는 억울하고, 상대도 잠수타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 왜 나만의 문제일까 싶었는데 제가 상대를 그렇게 몰아붙이니 어쩔수없이 그럴수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나쌤의 적절한 비유와 예시로 제가 얼마나 내프가 낮고, 안좋은 연애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혀왔는지...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ㅠㅠ


예나쌤의 지침덕분에 3일동안 아무 연락없던 남친은 바로 전화가 왔고, 한번도 저에게 진지한 이야기를 하려 한 적이 없었는데, 바로 자기 속마음을 줄줄 말하는걸 보고 제가 오히려 당황했어요 사귀면서, 그런이야기는 피하려는 사람이었거든요. 덕분에 저도 제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상대가 먼저 내일 만나자고 제안해서, 자연스럽게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ㅎㅎ


"그 다음날까지 시간을 함께 보낼래? 설날 하루는 같이 밥먹을까?"

본인 시간을 중요히 생각하던 상대가 먼저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제안해주는 모습을 보고 상대가 정말 날 좋아해주고 있구나 배려해주고 있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앞으로 서로 배려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요.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더니 또 같은식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상대가 또 제 약속을 당연히 미루는 둥, 제가 당연히 스케줄을 내서 본인에게 맞춰줄 것을 알고 있다는식의 말을 해서 저의 자존심 발동을 일으키거나, 재회 후, 제가 화를 낸 적이 없는데도 사소한 문제로 빈정이 상하거나 화나면 읽씹을 합니다. 왜 자꾸 읽씹하냐 물으면 당연히 네가 할줄 알았다 하네요 네, 저도 과도한 질투유발을 하며 신뢰감을 깎기도 하구요.


예나쌤의 조언대로 이번엔 정말 정말 화를 많이 참았고, 제 시간을 남친에게만 쓰는게 아닌 여기저기 바쁘게 살려고 노력했었는데요 싸우지도 않았는데 무언가 빈정이 상했는지 상대가 갑자기 읽씹을하고 잠수를 타기 시작하네요. 도와주세요 예나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