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받은 내담자입니다.
아이디를 새로 만들어서 후기를 남깁니다!!


2월 11일 상담 결과를 문서로 받았고 저의 연애 과정과 상담사님의 지난 연애에 등장했던 상황과 똑같은 상황까지 있던 내담자/ 치명적인 신뢰감 하락


이 정도 키워드면 기억하시려나요..?!


처음 상담을 신청할 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적은 비용이 아니였기에 상담할 내용을 다 써놓고도 망설이다가 전 남친한테 그만한 돈을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었고 재회를 하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었기에 신청을 하고 상담 완료되기 까지만을 기다렸어요.


상담 완료되는 날 하루종일 어떤 상담 내용일까, 재회 확률은 얼마일까, 가망이 없는걸까, 뒤늦게 후회하고 재회하려고 애쓰는게 이기적인건 아닐까.. 오만 생각을 다하며 기다렸던거 같아요. 칼럼과 후기들을 보며 저는 고프일까 저프일까 생각도 해보면서요. 너무 기다렸던 만큼 상담 완료되었다는 표시를 보고 먼저 확률부터 확인하고 상담내용을 대충 훑어보았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비록 문서였지만 상담사님이 저를 위해 열심히 상담해주셨다는게 느껴지고 상담사님의 답변을 너무 기다렸기때문에 눈물이 났던거 같아요. 차분히 상담 내용을 꼼꼼히 읽을 때도 울면서 봤어요ㅠㅠ


우는 와중에 생각보다 확률이 높아서 안심을 하면서도 잘 안될 수도 있는거니까 걱정도 되고, 저는 고프저신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예상과 일치하고, 또 좋은거 있죠?


상담은 기대했던거 만큼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상담사님이 정말 꼼꼼하게 상담해주시더라구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기도 하구. 저는 상담 신청 내용을 쓰면서 전 남친과 다툼 상황 때 주고 받았던 내용을 다시 찾아 봤었어요! 헤어질 당시에도 저의 문제가 뭔지는 알았지만 과거 저의 대화 내용을 살펴보니 이때 동안 어떤 식으로 대화해 왔으며 상대방이 자존심 센, 먼저 굽혀주지 않은 저로 인해 얼마나 힘들었을지가 보이니 크게 와닿더라구요. 뭐가 문제인지를 정확히 알고 상담을 받았던 거라서 상담사님이 저에게 쓴 소리를 해도 기분 나쁘거나 그런거 전혀 없었어요. 저의 잘못으로 헤어진거였기에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나쁜 방식으로 프레임을 올린 고프저신이었기에 지침은 프레임을 유지하면서 신뢰감을 올려주는 내용이었습니다! 강력지침일까 생각했는데 강력지침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저는 지침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회 확률을 높이려면 지침을 보내는 방법 밖에 없었고 제가 하고픈 말이 지침 내용에 포함되어 있었기에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거 같아요. 지침에 미해결 과제도 포함되어 있었구요.


저는 공백기를 가진 뒤 지침을 보내야했어서 공백기를 보내면서 이 지침이 과연 상대방에게 타격을 줄까라는 생각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습니다. 만약 저였더라면 지침 속 숨겨진 미해결 과제때문에 신경이 쓰일거 같더라구요.. 정말 상담사 말대로 하면은 모든게 잘 해결될거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렇기에 지침 보내는 날만을 공부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하루 정도 빠르게 지침을 보내게 됐는데 지침이 정말 마음에 들고 내용을 바꾸지 않을거였지만 막상 보내려고 하니 많이 떨리더라구요. 상대방의 반응은 어떨까 기대 반, 두려움 반이었어요. 저는 상대가 읽어는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읽기는 커녕 안 읽었더라구요... 전혀 읽지를 않으니까 시간이 지날 수록 자존심도 상하고 화도 났어요. 그래도 일단 기다리던 지침을 보냈으니까 마음이 심란하지는 않았어요. 그치만 지침을 이대로 안보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어요.


1차 지침 보낸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애프터 메일도 신중하게 쓰려했는데 조만간 애프터 메일로 찾아뵐거 같아요 안 읽씹하는 경우는 잘 안 보이다보니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요.


그치만 상담 자체는 만족이었어요!! 상담을 받음으로써 마음이 전과는 달리 한결 편안해진건 사실이거든요. 애정을 가지고 상담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강희 상담사님♥ 재회가 되길 같이 응원해주시는 상담사님의 마음이 너무나 잘 느껴졌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