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서예나 상담사님 / 만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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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3. 01
안녕하세요 한서진 상담사님, 서예나 상담사님 잘 지내시나요? :)
제가 아트라상을 알게 된지 벌써 6개월이 되었더라고요..! 제가 이별 후에 단단한 내프로 자신감있게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은 저에게 조언과 격려를 해주신 상담사님들 덕분입니다! 얼마 전 상대방과 만난 후기 작성하러 왔어요.
상대방과 만나는 중에 제가 더 이상 저프가 아니라는 것과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쥐었다는 느낌이 들어 상담사님들 생각이 많이 났고 감사한 마음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ㅎㅎ
저는 처음에 저프 진단을 받았고 그 후 지침들로 프레임이 많이 올랐다고 하셨지만 제가 직접 만남을 제시하는 거라 사실‘미련있어 보여서 프레임이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담사님의 분석은 항상 정확하기에 용기를 내어 전화를 했고, 그런 걱정이 무색할만큼 상대방은 바로 만남 제시에 좋다고 했습니다.(이 부분에서 칼럼에서 읽은‘단순히 가능성 제시가 프레임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를 느꼈어요!)
만남을 가지며 상대방은 저에게 미련이 있는 듯이 행동했습니다. 은근슬쩍 스킨십을 하고, 제가 친구들이랑 맞춘 우정반지를 보며 뭐냐고 열댓번도 더 물어보고, 자세히 쓰긴 어렵지만 제가 옛날에 줬던 메시지 카드도 아직 갖고 있다며 꺼내서 보여줬습니다. 우산을 같이 쓰게 됐는데 저에게 팔을 올리길래 튕겼더니 왜 그렇게까지 싫어하냐고 머쓱해하더라고요.
그리고 서진쌤께서 애프터 메일로 알려주신 상대방의 가치를 깎는 농담이 정말 효과적이었습니다..! 프레임 높이는 농담을 던지니 '그게 끝이야?' 하며 상대방이 저를 계속 떠보기만 하길래 카운터를 쳤더니 제 소매를 잡고 아쉬워했는데 제가 시간이 늦어 그냥 집에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이중모션 상황에서 어떻게하면 자연스럽게 여지를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과, 아직 재회요청을 받지는 않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상황을 보며 가만히 있는 중입니다. 여기까지 상황을 이끌어주신 서진쌤, 예나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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