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때 이별로 인해 죽을 것 같이 힘들어서 인터넷으로 ‘헤어진 연인 붙잡는법’ 미친듯이 검색하다가 아트라상 이전의 사이트서부터 상담을 했었는데 저 기억하시려나요?

수현쌤과 시현쌤께 상담 받았었는데 이니셜도 똑같으셔

매 상담때마다 고프저신 어쩔땐 초고프초저신으로 헤어졌고 그때마다 후기에 ‘막장내프’라고 스스로 소개해서 그러지말라고 시현쌤께서 말씀해주신게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꽤나 오랜만에 왔는데 모두 잘지내시죠?

저 헤어져서 온건 아니고 시현쌤과 마지막 상담. 12월31일이었는데 새 인생 살고싶다고 도와달라고하고 맘 굳게 먹고 그당시 제가 원했던 결말로 잘 끝냈어요~!

그 이후로 살면서 힘든날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더니 지금은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1,2등을 다투며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이렇게 오랜만에 들린 이유는 몇 주 전에 같이 일하는 부하직원이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다시만나고는 싶고 근데 잘못은 남친이 했는데 자기가 매번 사과하고 다시 만나자고 해서 이번에는 그러기 싫다’ 길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제가 좀 도와준 일이 있었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잘못은 남자쪽에 있었고 간단한 간접행동지침을 줬어요 )

근데 이게왠걸?! 며칠간 연락 없다던 남친이 두시간만에 연락왔다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만났을 때 할 행동지침을 몇 가지 알려주고 주말지나니 다시 잘만나기로 했다더군요^^

시현쌤과 마지막 상담을 한 12/31 이후 프신관리를 안한건 아니지만 이전처럼 의식적으로 강박을 가지고 계산을 하면서 사람을 만나진 않았어서 오랜만에 프신 힘을 보니 쌤들이 보고싶었어요!

아!! 저는 그 날 이후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어요

헤어지고 싸운적도 있지만 예전의 저처럼 불같이 싸우는게 아니라 그냥 잔잔하게 싸우고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서로 사과하고 풀고 하는거 같아요. 사실 지금 글 쓰면서 ‘어떻게, 뭐때문에, 왜, 싸웠지?’ 생각해보려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인생에 있어서 사랑보다 언제부턴가 제 꿈 제 목표가 꼭 이루고 싶어져서 거기에 몰두해있는 것 같아요. 게임처럼 하나하나 깨는 맛도 있고 제 스스로 제꿈과 목표를 위해 달리다보니 인생이 많이 달라져있더라구요.

사랑만 보고 그게 전부인줄 알고 사랑에만 매달릴 땐 정말 자존감도 낮아지고 하루하루 괴롭고 기분도 업다운이 심했는데 , 꿈을 하나씩 이루자 마인드로 살다보니 성취감도 생기고 사랑이 아니어도 나를 인정해줄 사람들이 많구나도 느끼고, 아! 연인이랑 싸워도 이뤄야할 목표 때문에 바빠서 슬프고 우울할 시간이 안나서도 좋아요 이렇게 쓰고보니 일 중독 같아보이긴 하네요 ^^

아무튼!! 쌤들 너무 보고싶고 감사한데 제가 달리 연락드릴 방법이 없어서 후기게시판에 생존신고 글 남겨요 ~!

항상 건강하시고 좀 많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이별로 인해 이 곳에 오신 많은 내담자분들 ! 지금 너무나도 누구보다도 힘들거 잘알아요, 그리고 이 말도 위로가 안될거라는 것도 잘 알구요.

8년째 아트라상의 힘을 경험한 저로서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은 지침을 어기지말고 잘 지켜달라는 말입니다.

제가 3명의 연인을 이곳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그 중 제가 지침을 어기지 않은 두 명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뜬금없이 연락이 와요. 상담사분들의 능력이 이 정도입니다. 4년전에 헤어진 연인이 아직까지도 연락이 오게 만들어주는 분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