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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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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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3개월 연애 재회후기

코코콩

선생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어요 깜짝 놀라셨겠지만 저는 재회를 했어요

재회를 포기하니까 재회가 되더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에요 제가 대체자를 찾으려고 대체자랑 사귀려고 마음을 먹으니까 남자친구가 고백을 했거든요

상담을 받고 매일 매일 후기들을 읽을 때 마다 나도 저렇게 재회후기를 멋지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저도 재회후기를 쓰게 되네요



저는 하서영 상담사님 말씀으로 전형적인 저프고신 여자타입이에요 순하고 화도 못 내고 늘 챙겨주고 남자친구가 화를 내거나 표정이 안 좋아보이면 더 챙기고 쓰다보니 너무 바보같네요

남자친구랑 3개월을 만났는데 딱 저프고신 대사를 듣고 차였어요

"너는 정말 좋은 여자야. 너랑 헤어지면 후회할 걸 알지만 미안해"

라고요. 제가 정말 좋은 여자면 자기가 만나야지 왜 저를 놓아주나요? 다 핑계죠..



네이버를 돌고돌다가 아트라상을 발견하게 됐고 제 상황에 공감되는 글을 많이 써주셨던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요청했어요 그리고 그 선택을 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는 요즘이에요

서영 상담사님 후기 중 가장 기억에 남은 후기는 초고프레임으로 만드는데 타고난 상담사님이라는 후기였어요 블로그 칼럼들을 읽었을 때 저는 저프레임이겠구나 했고 꼭 고프레임이 되고싶어서 상담사님께 신청드렸어요

두근두근 통화가 연결되기 전에도 너무 긴장했었는데 상담사님 목소리를 듣자마자 아 이런 목소리와 말투가 고프레임인가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어요 상담사님께서 내담자시절 이야기도 잠깐 해주셨는데 역시나 고프레임 타입이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많이 침울해있고 리액션도 거의 없었는데도 친한 언니처럼 꼭 연애 교수님처럼 딱딱 짚어서 사연을 분석해주셨고 섬세하게 하나하나 읽어주시고 제가 이해했는지 물어봐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차인것도 잊고 웃으면서 상담받았던 것 같아요



저는 저프레임 고신뢰도 상황이라 지침은 프레임을 많이 높이는 매운맛 지침이었어요 떨리긴했지만 이미 칼럼을 보면서도 마음의 준비를 했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에라모르겠다 생각하고 그 날 바로 전송했어요

지침 답장이 올까 너무 궁금했는데 싱겁게도 짧은 덕담이었어요 이것도 상담사님께서 예상은 해주셨지만 저대로는 폭발적인 저프고신 재회후기를 봐서인지 아쉽더라구요 근데 정말 1차 지침 반응은 재회확률이랑 전혀 상관없나봐요 그렇게 덕담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 했던 남자친구가 2차 지침을 보냈더니.. 아래에 써볼게요

저는 공백기도 성실하게 다 따랐어요 사진관리를 하니까 정말 주변 사람들에게서까지 연락이 오는데 상대방 빼고 다른 사람들만 다 연락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도 이정도로 얘기하는데 당연히 그 사람도 보고 있겠지? 보면 힘들겠지? 마음을 다잡았답니다

2차 지침을 썼더니 상대방이 처음에는 그만 연락하자고 너 남자친구있지 않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웃으면서 상담사님 카운터 펀치를 그대로 말해줬어요 여지도 주면서 프레임도 높이는 대사였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보고싶었다면서 바로 만나자고 약속을 잡더라구요 이렇게 쓰니까 남자친구가 이상한 사람 같은데 중간에 저한테 계속 떠보는 질문들도 하고 틱틱거리기도 했어요 그 때마다 저는 친구처럼만 편하게 대화했고 결국은 만나게 되었어요



정말 긴장해서 나갔는데 남자친구 표정을 보니까 남자친구가 더 얼어붙어있더라구요 ㅎㅎ 그 때는 이미 대체자 후보도 있었고 저도 마음이 편해져서 왜 그렇게 굳어있냐고 예뻐서 놀랐냐고 자신감있게 농담도 해버렸어요

남자친구는 만나서도 만나는 사람이 있는건 아닌지, 자기를 속이고 만나러 나온건 아닌지 계속 묻더라구요 지침문자에 대해서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제 사진을 염탐하고 있는건 확실했고 지침문자도 궁금한데 돌려서 묻는것 같았어요 계속 애매한 말들을 했거든요

저는 남자친구는 없다고 확실하게 말해줬고 그래도 질투유발은 했어요 프레임을 지켜야 하니까요 사실이기도 했구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나이는 몇 살이고 직업은 뭐고 얼마나 연락했는지 묻더라구요 다 대답해줬죠 저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편해졌으니까요

그랬더니 그랬구나 하면서 왜 자기가 만나자고 했는데 나왔는지도 묻더라구요 제가 원했던 질문이 나와서 상담사님께서 알려주신대로 달라진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고 편하게 나온 것이다라고 잘 카운터펀치를 때렸어요

그리고 그 뒤에는 잡담도 좀 하고 농담도 하면서 시간이 흐르다가 남자친구가 술이 조금 들어가니까 남자친구가 속마음을 얘기하더라구요

자기는 마지막 문자를 받고 많이 힘들었다구요 이거 2차 지침 말하는거에요 제가 남자친구가 생겨서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왜 연락한건지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연락한건지 너무 궁금했다고 그리고 저를 만나게되면 꼭 사과하고 싶었고 연애할때도 연락 많이 못해줬던것도 미안하다면서요

저도 마음이 약해져서 남자친구한테 미안한걸 사과했고 (이거 사과하지 말걸.. 저프레임 같아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자기한테 마음이 있녜요 약간 당황해서 왜 물어보냐고 너는 어떤데 물어보니 자기는 좋다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고 연락문제에 확신을 달라고 말한뒤에 재회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재회가 되었으면 했지만 설마설마 될까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얼떨떨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어떤 분이 써주신 후기처럼 남자친구한테 화를 내봤는데 남자친구가 더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맞춰주더라구요 프레임 병에 걸리진 말아야겠지만 제가 너무 남자친구 눈치를 많이 봤구나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살걸.. 하는 후회가 들었어요

상담사님 ~ 마지막에 고프만들기 전문이라 말씀해주시는데 너무 든든했고 정말 이제는 다르게 살아보고 싶어요 상담사님 말씀대로 제 자신을 많이 아끼고 사랑할게요 고맙습니다 상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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