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1월 30일에 아트라상에 상담 신청을 했었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께서 상담 진행해주셨고요. 저는 30대 후반에 상대방은 1살 연상, 돌싱, 아이 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객관적 가치는 제가 높겠지만, 초장기 연애동안 결혼 적령기도 넘어섰고, 대체자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시골 지역이어서요 그냥 저냥 연애를 지속하고 있었던 것도 있습니다.


거기다가 전여친 외모가 솔직히 매우 마음에 들어서 성격이 나쁜 걸 알면서도, 매번 다투고 나서도 마음이 약해져 제가 먼저 사과한 점도 있었고요.


현재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사내 이별 충격이 더 컸습니다. 심할 때는 하루 3번도 마주치니까요.


칼럼에서 사내 이별은 자동 가능성이 제시되기 때문에, 프레임 관리만 잘하면 된다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맞습니다. 괜찮던 멘탈이 이따금 무너지기 때문에, 강하게 붙잡아야 한다는 거요. 상대방은 티를 안내기 때문에 더 자존심 상하기도 합니다. 저만 가끔 무의식중에 티 내는 것 같아서요.


지침에 관해서는 아트라상에서 본 내용을 보고 처음에 제가 1차 지침을 만들어서 보냈습니다. 상대가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답장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서예나 상담사님께서는 제가 쓴 내용을 토대로 '상담사가 만든 지침이 100점이라면, 70점은 된다'고 말씀하셨었습니다. 다만.. 지침을 제가 직접 만들어 보내지 않았다면, 더 센 초강력지침을 만들어줬을 거라고도 말씀하셨어요.


이후 말씀주신 대로 공백기를 지키고 나서, 서예나 상담사님께서 만들어주신 2차 지침을 보냅니다. 그게 지난 1월 10일이었습니다. 이후 반응이 아직 없고, 계속 카톡 프사 관리 들어갑니다. 다만 상대방이 제 프사를 볼 가능성 자체. 매우 낮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방은 나이가 있고, 기계를 잘 모르며,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몇 년간 바꿔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와 연애한 근 8-9년 만에 처음으로 프로필 사진을 바꿨네요. 저와 헤어지고 얼마 안 있고 나서요. 또한 문자가 차단되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프레임 관리는 들어가겠지만 모르겠습니다.


다만 사내이별인 만큼, 상대를 마주쳤을 때 서로 무시하는 상황이 계속되는 기싸움은 진행중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테고요.


일단 현재까지의 상황은 그렇습니다. 애프터 메일을 작성하기 전에, 후기 작성을 먼저 하기 위해 간략히 상황을 정리하여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