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월 경 서영쌤께 음성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그동안 잘 잡아오던 내프가 이번주부터는 흔들흔들하네요. 날씨도 흐리고 추워져서 그런지 상대가 연상되는 상황들이 겹쳐보이는 일도 있었어서 더 그런 것 같네요. 하지만 이것도 다 상대에 대한 프레임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으로 털어내야 되겠죠? 후기를 쓰려고 몇번 했지만, 잘 안써지기도 하고 나중에 내프가 흔들릴 때 저를 다잡는 용도로 작성하고자 남겨두었다가 그게 오늘이 되었네요


저는 우선 상대의 반복된 잘못으로 제가 이별을 고한 케이스입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 상대의 이중모션을 겪으면서 프레임의 장난 때문인지 제가 이별하자 해놓고 제가 재회를 원하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상대의 변명에 마음이 약해지고 아 내가 괜히 헤어지자고 했나라는 생각까지 이르게 되자 괴로워졌습니다.


이후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고, 서영쌤께서는 고프저신이라는 분석을 해주셨습니다. 분석에 대한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데 한번에 이해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상대에 대해 가졌던 그동안의 갈등의 원인에 대해 얘기해주시는데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고 콕 집어 분석해 주시는지 답답했던 마음이 한번에 해소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1차지침을 전송하였고, 처음 반응은 무반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음날 밤에 긴 장문의 덕담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때에 답장이 왔던터라 역시 답장이 오긴 하는구나 하고 나중에 확인해 보았는데 정말 초장문의 답장이었습니다


에프터 메일로 물어볼 것이 있어 답장도 서영쌤에게 보여드렸는데, 21년 1월 이후로 이렇게 긴 초장문의 답장은 오랜만이라고 지침이 굉장히 잘 들어갔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치만 애프터 답장이 오기 전 일련의 실수가 있어서 다시 한번 애프터를 썼지만 반응이 좋았던 만큼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말을 듣고 공백기를 나름 잘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의문점이 있어서 조만간 다시 정리하여 상담을 받아볼까합니다


내프를 다잡기위해 대체자도 찾기 위해 계속 소개도 받고, 여러 모임도 나가고 있는데 좋아질때는 좋아지다가 한번씩 힘들때도 있는 것같습니다


오늘도 힘들어서 칼럼도 들여다보고 후기도 들여다보고 있는데 생각만큼 잘 잡히지는 않네요 그래도 칼럼에 있는 말처럼 소개를 받아도 마음에 안든 사람이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더 찾으라는 글귀와 재회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려는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한만큼 계속해서 내프를 잡기위해 노력해볼려고요.


분석 해주시는 내용 중에 상대는 자존심이 강해서 성향상 연락이 안올거라고 했으니 연락도 안오겠지만(물론 사람은 자신의 상황을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오류를 범한다라는 이론도 있으니 그냥 너무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객관적인 자세를 가지려면 연락이 올수도 있고 안 올수도 있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어떤 상황이 될 것이라 가정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내프관리에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따라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면서 풀어내고 싶네요 괜히 한번은 연락이 와줬으면 하는 마음도 들기도 하고 괜히 후기를 보면서 아 차라리 그때 내가 진진하게 얘기하며 잡아볼껄 그랬나 그랬으면 잡혔을까 생각도 들지만 이것또한 소망적 사고의 오류라 여기며 흘려보내려고요.


아무튼 공백기를 보내시는 많은 내담자분들, 그리고 상담을 받기 위해 기다리시는 분들 추운 겨울 모두 건강하시고 특히 저의 마음을 잘알아주신 서영쌤도 건강하시고 저는 다시 한번 힘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