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가입해서 후기남겨요 여담이지만 글쓸때 아이디는 변경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 이별의 사유 및 진행상황

저는 전형적인 고프저신이었고 여자는 저프저신이라고 하셨어요 여자쪽의 실수(만나면서 다른 소개받음)로 인하여 제가 선이별통보하였고 여자친구는 2달간 저를 붙잡고 매달렸는데 그때는 제가 거절하다가 여자친구가 저를 마지막으로 잡다 저에게 거절당한 뒤 보름뒤쯤부터 제가 후폭풍이 와서 반대로 여자친구를 잡았지만 이미 마음이 떠났고 이틀정도 매달려봤지만 돌아오는건 카톡 씹기와 전화 차단이었어요.

2. 후폭풍 그 뒤

아트라상을 찾아오게 된 것 만 봐도 아시겠지만 연말부터 약 한 달간 저는 다른 내담자분 들이 그러하듯이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재회에 좋다는 온갖 미신도 따라해보고 평상시에는 미신이나 확률을 믿지않아서 복권도 안 사는 성격인데 올해에 점만 3번을 보고 왔네요 그리고 연휴때는 우울함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고민했었구요

3.상담내용

1월 20일에 상담을 받았어요. 카톡도 씹히고 전화도 차단당해서 저는 30,40%정도로 환불권유를 받을줄 알았는데70%확률을 받았었어요 (워낙 연애때부터 프레임관리가 잘되어있었지만 마지막에 매달렸던것 때문에 확률을 깎아먹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상담은 뭔가 저를 다독여주는 느낌이 강했다고 해야하나. 이 남자는 어떤 매력이 있길래 연애때도 쭉 주도권을 잡고 헤어지고도 2달이나 여자를 기다리게 하는거지? 라고 하시면서 제 내프를 올려주시는 위로를 많이 해주셨고, 목소리가 많이 안좋아서 걱정도 해주셨어요.

반대로 여자친구가 상담을 받았다면 등짝을 때리면서 프레임 관리 시켰을 꺼라고도 하시고 상담 받는 1시간 만큼은 재회가 정말 이루어질것같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4.상담 이 후 지침전송

하지만 전화를 끊고 예상치 못한 강한 지침에 다시 불안감이 생겼고 걱정스럽기도했어요.

그래도 지침을 보내게 된건 첫째로 1차 지침의 목적이 "날 생각나게 한다"라는것에 집중해보면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봤을때 나는 매달리는 사람보다는, 지침대로 나에게 연락이 왔을때 그 사람에 대해서 더욱 생각이 날것이다 라는 판단.

둘째로 이미 한번 약 2일간 이지만 지독하게 매달리다 실패해 본 경험.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이곳의 후기에 따라 상담사님에 대한 신뢰였던것 같아요 지침을 보내도 절대 포기하거나 떨어져나가지 않을테니 멘탈 잘잡으란 말에 집중했습니다.

그래도 고민고민하다가 저는 지침을 전송해야하는 기간(최대 2주안으로)을 거의 다채우고 상담받은지 열흘정도가 지나고 1차지침을 전송하였습니다.

5. 1차지침 후 여자친구의 반응

처음엔 카톡이 차단되어 있다고 생각되어 인스타 메세지로 보냈는데 하루가 지나도 읽지 않길래 메세지를 취소 하고 카톡으로 보냈더니 바로 읽더라구요. 카톡차단은 아니었어요. 답장도 비교적 빠른 2시간만에 왔습니다. 근데 여기서 제가 지침을 본의 아니게 어기게 되어요

술을많이 마신탓도 있지만 지침을 잊었어요. 그래도 그뒤로 답장은 하지 않았는데 괜찮겠죠?

답장내용은 상담사님이 예상하셨던것처럼 덕담이었습니다. 현재 상황을 합리화 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하더라구요. 저는 사실 그냥 씹기를 바랐는데 덕담이 오니 한번 더 흔들렸던것같아요.


무튼 여기까지가 1차지침 후기였으며 이제 공백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소개팅도 지금 들어온것만해도 4건정도가 있으며 이번 주말만 2건이 있네요

sns에도 숙제를 열심히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걱정인건 여자친구가 sns를 잘 안하는 성격이어서 그게 쫌 마음에 걸리네요.

다음엔 2차지침 후 후기글 남기겠습니다.

근데 보통 애프터 메일은 언제정도보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엄청 아껴서 쓰라고들 하시는데 저는 2차지침이후 1번말고는 쓸일이 있을까 싶긴합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지침을 1번 어기게 되었지만 지금이라도 글 다시 숙지하면서 잘 지켜나가도록하겠습니다.

긴 시간 상담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