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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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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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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쌤/긴급/재회후기/저신이었던 내가 재회에 성공한 나를 돌아보며

순수담백

예나쌤께서 처음 저에게 이 상담 이후로 인생이 바뀔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과연 그럴까?" 하면서 상담을 받고 지침을 수행했는데요,

재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니 말씀하신대로 상담 이후로 연애도, 가족들과의 관계도, 직장에서 후배들과의 사이도 모두 다 긍정적으로 바뀌었네요.

그래서 잘 후기를 남기지 않는 성격이지만 서예나 상담사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재회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고프저신에 75% 확률을 받았던 저는 '내멋대로' 그 자체였어요.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연애 내내 그렇게 못했던 것도 아닌데 저는 하나하나 따지기 바빴고 너무 맞춰주기 힘들다고 헤어지자 하는 상대방 말을 들었을 땐 내가 신뢰감 없이 행동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쉽게 놓아버릴 정도였다면 애초부터 사랑이 크지 않았던 거라는 배신감에 버티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상담도 재회해서 연애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매달리는 걸 보고 제가 도로 차는 걸로 화를 풀고 싶다며 신청했었네요

하지만 예나쌤께서 분석해주신 내용은 제 생각과 달랐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건 상대방이 저를 아끼고 심지어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는 거였어요.

상대방의 심리를 잘 설명하고 있는 칼럼을 제가 다시 읽고 예나쌤 분석과 상대방이 연애 중간중간에 했던 말들을 돌이켜보니 얼마나 저를 맞춰주기 위해 노력했는지.. 제가 너무 꼬아서 남자의 말을 들었고 제 요구만 하고 있었다는 게 하나하나 보이더라구요.

예나쌤께서 남자의 마음은 이러했다 풀이를 해주셨는데 듣기만 해도 눈물이 저절로 뚝뚝 흘러서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상담 받으면서 얻게 된 바는 상대방에게 잘해준다고 저프레임이 되는 게 아니라는 거였어요. 상대방이 고마워하지 않는데도 계속 잘해주는 건 프레임을 낮추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잘해줬을 때 신뢰감이 높아진다는 거였죠.

그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채찍은 많이 때리면서 당근이 하나도 없는 연애를 해왔다는 걸 다시 또 깨달았죠.

이후 예나쌤께서는 신뢰감을 높이는 지침을 제시하셨습니다.후기에서 예나쌤 지침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우아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정말 제 프레임이 낮아보이진 않으면서 완벽하고 깔끔하게 사과도 있고 신뢰감도 높이고 제가 상대방이라 해도 마음이 저절로 녹겠다 싶은 지침이었어요.

솔직히 너무 굽히는 것 같기도 해서 약간은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며칠 동안 칼럼과 후기를 읽으면서 고민을 하다가 이대로 끝낼 순 없다는 생각에 지침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제가 한 번 멘붕이 왔던 게 있는데 신뢰감 지침을 받고도 상대방이 자존심 발동을 했던 거였어요. 저는 프레임 높이는 지침은 아니니까 다른 분들보다 재회가 빨리 되려나 싶었는데 너는 끝까지 사람 미치게 하는 뭔가가 있다고 화를 내면서 카톡, DM으로도 연락이 오고 친구 폰을 빌렸는지 모르는 번호로도 화내는 문자가 계속 들어왔습니다.

순간적으로 내적 프레임이 낮아지고 잘못된 거 아닌가 마음에 애프터 메일을 썼었는데, 예나쌤께서 '헤어졌더니만 왜 이제 고신뢰감 되가지고 사람 또 흔들어두냐!!! 사귈 때나 진작 이러지!!!!' 라는 뜻이니까 걱정 말고 버티라고 하셨지요. (이런 거 보면 제 상대방도 내프가 정상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그래도 이 때 상세하게 상황을 설명해주시고 다독여주셔서 정말 감동 많이 받았고 더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공백기가 끝나고 자체적으로 며칠 더 공백을 두면서 지켜봤지만 연락이 없어서 가능성 제시를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다행히 상대방이 연락을 해왔고(좀 더 기다려보길 잘했다 생각해요!) 저희가 겹지인 모임에 겹치는 결혼식까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마주치게 됐는데 저는 얼굴만 딱 보고 가려고 했는데 상대방이 따로 불러서는 지침 보고 생각이 많았다고 속마음을 절절하게 표현해와서 상대방과 단둘이 만났을 때 하라고 하셨던 예나쌤의 행동지침을 저만의 방식으로 약간 변형해서 그 날 재회요청을 바로 받아냈습니다.

제가 재회를 조금 급하게 유도한 것 같아서 그게 마음에 걸렸는데 칼럼과 후기를 챙겨 읽고 재회 후에 상대방 태도를 보니 저프레임 된 건 아닌 것 같아서 당근을 잘 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끝으로 예나쌤!

상담과 애프터에서 항상 따뜻하게, 그러면서도 빈말 없이 직설적으로 다잡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누군가 계속 망해가는 제 연애를 구해주길 바라면서 따끔한 말이 듣고 싶었던 것 같아요

또 마지막 애프터 메일에서 너무 잘한다고, 피드백 할 거 전혀 없고 그대로만 하라고 칭찬도 듬뿍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정말 예나쌤 말씀대로 재회도 재회지만 인간관계 전체가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상대방도 제가 너무 많이 변했다고 좋아해줍니다

가끔은 옛날은 별로 안 좋았다는 건가 해서 울컥하기도 하지만(저는 확실히 고프인가 봅니다) 이제는 이런 생각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어요.

이런 변화만으로도 예나쌤께서 정말 제 인생을 바꿔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차고 넘칠 만큼요..!)

예나쌤, 많은 내담자분들 상담하시느라 절 기억하기 어려우시겠지만 항상 고마워하는 내담자가 있다는 걸 잊지마시고 건강하시고 힘내 주세요.

이 글을 읽고 웃으시길 바랍니다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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