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저 기억하시나요?

오늘은 제 상황도 정리할 겸, 기록도 할 겸 그동안의 변화를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트라상을 만나고 저에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 때문에 마음 고생하면서 엄청 떨어졌던 제 내프가 다시 원래대로 순식간에 돌아오고 다시 자신감 뿜뿜하던 저로 돌아왔습니다.

친구들도 일년만에 예전의 제가 돌아온 것 같다며 엄청 놀라더라고요.

강희쌤께 문서 상담을 받은 후, 이틀 동안 지침을 체화하고 고민없이 전송했습니다. 지침을 보내자마자 바로 차단해버렸고요.

차단하고 SNS 관리를 열심히 하니, 차단하고 다음날 밤, 항상 자기 사진으로 프사를 해오던 남자의 카톡 프사가 기본 프사로 바뀌고 프로필 뮤직도 그립지만 연락을 할 수 없다는 가사의 찌질한 이별 노래로 바뀌더라고요.

정말 누구보라고 이러나.. 끝까지 애처럼 구는구나 싶었어요

저번주 토요일에 같이 하는 행사가 있어서 얼굴을 봐야하는 일이 지침 이후 처음으로 생겼는데, 하루종일 저를 포함한 저희 동아리 기수 사람들 전체를 피하더라고요. 항상 다같이 앉던 자리도 혼자 따로 앉고 다같이 먹기로 약속한 밥도 핑계 대면서 다른 사람들이랑 먹고요. 정말 너무 티나고 뚝딱거려서 아마 주변 사람들도 무슨 일 있나 싶었을 거예요.

만약 강희쌤을 만나지 않았고 지침도 보내지 못했더라면 저도 그 남자 앞에서 저런 행동을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찔하고 강희쌤께 넘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

방금 전에 동아리 일을 핑계로 문자 메세지가 하나 왔네요. 굳이 본인이 아니라도 저에게 알려줄 사람들이 많은데 말이죠. 강희쌤 지침대로 그냥 문자도 읽고 씹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SNS 관리 포함 아주 열심히 지침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회 의지도 사실 이제 거의 없고요. 그래도 이렇게 좋은 상담을 받게 된 거 공백기를 모두 가진 후, 다음 지침과 애프터 메일도 모두 쓰려고 합니다!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해보긴 해야죠~!

이번 달 동아리 행사가 많아서 이번달은 매주 얼굴 마주치게 될 텐데 제 얼굴을 볼 때마다 당황하고 불편해 보이는게 보이더라고요. 남자분이 멘탈도 약하고 자존감 낮은 성격인 만큼 지침이 정말 100퍼센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럼 공백기가 끝나갈 때 쯤 1차 애프터 메일로 뵙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이강희 상담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