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연애 때에는 저프 고신 진단을 받아서 근본적 문제 해결 없이 저프만 해결하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애에서도 당연히 저프레임 문제인줄 알았는데 고프/초저신 진단을 받아 처음에는 안심하면서도 어리둥절하였습니다.


남자가 이렇게까지 여자를 좋아할 수 있구나 & 어떻게 아직도 헤어지지 않은 거지? 두 가지 생각을 하셨다는 말씀이 여러 의미로 충격적이였어요 사실 남자친구한테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 뒤로 설명해주시는 예나쌤의 말을 들으면서 아....내가 진짜 너무 못되게 굴었구나, 나 진짜 많이 사랑받고 있구나 프레임에만 집중하느라 근본적인 문제를 보지 못하고 단순히 '고프' 라는 것을 목표삼아 집착했구나 열심히 깨닫고 열심히 후회하였습니다.


정말 다행히 아직은 헤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저의 행동을 고쳐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장기전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 정말 충분히 많이 사랑받고 있으니 프레임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고 행동만 고치라는 말씀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별하지 않았는데 이별을 벌써부터 걱정하는 순간 진 거에요! 라는 말을 발판삼아 제 성격 개조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갓예나 찬양합니다!!! 쌤 진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