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쌤 상담후기!

안녕하세요 수현쌤~!
메일로 상담사님의 애교(?)를 받고 후기를 드디어 쓰네요! 바쁜 게 최근 들어 끝났습니다.

아직 재회전이지만 후기 씁니다. 우선 저는 강희쌤, 서진쌤, 수현쌤 이렇게 상담을 받아본 나름 장기내담자입니다. 신년이 되었으니 알게 된 지는 벌써 4년이네요! 내담자의 성향이 다 다르듯, 쌤들의 성향이나 성격 등도 다 달라 맞는 분께 상담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수현쌤과 넘 유쾌하게 상담을 마치고 그날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답니다.

항상 관리자님께서 지정해주시는 대로 받았는데 수현쌤은 팩폭을 해주신다고 하여 처음으로 제가 요청 하였고, 제 예상대로 시원시원하시고 유머가 넘치셨어요.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후기 많이 찾아보실 텐데, 저와 비슷한 진단을 받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고프저신에 20대중반,확률은 80프로받은 여자 내담자입니다. 1년 4개월 사귀고 헤어져 공백기를 가지던 도중 지침을 어겨서 재회가 되었다가, 흔히 아트라상에서 많이 말하는, 조심해야하는 기간인 한달 동안 위태로웠습니다.

이때 “너가 잡았으면서 자기만 아등바등하는 것 같다”라는 말도 듣고, 또 하루는 상대가 서운한 것을 말하는 날도 있었기에, 당시엔 제가 저신 행동을 못 고쳐서 제 잘못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렇게 한달 반 만에 또 헤어지고 상담을 받았고, 수현쌤으로 인해 마냥 제 잘못만은 아니었던 걸 알고 올바른 당근과 채찍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더 깨닫게 되었어요.ㅎㅎ 이 주제가 수현쌤께서 며칠 전에 업로드 하셨던 가스라이팅 칼럼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되어있는 듯 하고, 저도 요즘 화제인 가스라이팅에 수현쌤처럼 좀 부정적인 사람이기에 그 칼럼을 읽고 너무 공감이 가고 느낀 게 많았네요!

헤어진 지 한달 반이 된 지금은 상대방이 서운한 거 말하거나 삐졌을 때는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하여 우쭈쭈만 해주면 되는, 별거 아닌 문젠데,, 싶습니다.

지침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상대방이 헤어지고 나서 비난 받아 마땅할 행동을 했고, 이걸 빌미 삼아 저도 드디어 강력지침을 보내게 됩니다!

한번 도 강력지침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도 하고, 남자가 절절하게 매달리는 후기를 보면 도대체 수위가 얼마나 세 길래 하며 매우 궁금했습니다. 저는 남자가 잘해주고 저를 위해 다 맞춰줘도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채찍을 날려서 저신이었는데, 이때 짜증이나 화를 냈지, 지침처럼 조곤조곤하게 자존심을 건드는 내용을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만약에 지침을 받았으면 하루 종일 분하고 얼굴 화끈거릴 것 같더라고요. 보내고 바로 차단하여 직후의 반응은 아쉽게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주가 좀 안되어 새벽에 전화가 와서 받게 되었고, 상대는 이중모션과 덕담 및 반성모드를 취하더군요. 수현쌤께서는 프레임이 높아서 남자가 별 행동을 다한다고 하셨는데 웃겼습니다. 또 연락이 올 거니 기다려보라고 하셨는데, 그 후로 한 달이 지난 상태라, 다시 쌤께 연락 드려 보려구요! 히히

그런데 어쩌다보니 헤어지고 공백기동안 새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대체자 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뭐하나 딱히 빠지지 않는 좋은 사람인데 저에게만 새 애인 프레임이 낮은 건지, 전 사람과 비교가 되어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아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시간이 지나 눈물도 보이고, 잡는 연락이 지금도 오는 상태입니다.

이런 제 상황과 모습을 보고 또 느낀 게 많네요. 저는 지금 심적으로 정말 안정되어있는 상태고, 애인도 있어 외롭지도 않은 상탠데 전 사람이 생각난 것을 보고, 반대로 생각하면 저희도 상대방 리바에 대한 걱정은 정말 안해도 되겠더라구요!ㅋㅋㅋ심지어 저희는 지침도 보내놨고, 에프터도 있잖아요.ㅎㅎ 제 이런 모습을 보고 아~ 상대방 또한 누굴 만나도 쏙 맘에 들긴 힘들겠다고 생각도 들었네요. 그러니 저희 모두 리바 걱정하지 말고 지침 잘 지키며 힘냅시다! 다음에는 꼭 재회후기 남기러 오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수현쌤, 저 애교에 넘어가서 후기 썼는데 에프터로 찾아뵐게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