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의 내담자 Sudi에요 ^ㅇ^



헤헷 오랜만에 후기게시판에 글을 쓰네요. 재회는 하지 못했지만 저는 재회의지를 내려놓았고, 이제는 상대의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는 상태입니다! 즐겁게 모임도 다니며 남자들도 만나보고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선연락을 받아버렸네요...?? 리바를 쉽게 구하고 내프 낮은 개복치 상대방이라 절대 선연락은 못 받을줄 알았어요. 하지만 서영 상담사님의 지침 덕분에 저는 이별한지 거의 1년, 마지막 지침을 쓴지 반년만에 진심과 그리움이 잔뜩 남은 선연락을 최근에 받았어요.



프레임은 참 신기하네요. 알면서도 신기해요! 그리고 이렇게 오래 간다는게 참...ㅎㅎ



아무튼! 여유롭게 만남 약속을 잡았었지만 상대방의 변수로 인해서 불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지가 않네요ㅋㅋ 왠지 나중에 또 연락이 올 것 같고 이제는 뭐 연락이 안와도 전혀 상관 없어요!! 저의 프레임이 아직 높다는 것을 속마음 가득한 선연락으로 확인했으니까요. 저의 자존심이 전부 회복된 것으로 저는 너무 만족합니다ㅋㅋ (어쩔수 없는 고프...)



상대방은 지금 누군가를 만나고 있어도 대체자는 아닐거라고 해주셨는데 통쾌하기도하고 좀 안타깝기도하고 그래요. 상담사님 말씀대로 제가 정말 상대방이 만날수 있는 상한선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더 열심히 대체자를 찾아보고 제 인생에 지금처럼 집중하려고해요.ㅎㅎ



이렇게 되기까지 정말 오래걸렸고...갑자기 내프가 와르르 무너져서 상담사님한테 단호한 위로도 들어보고, 독하게 지침도 보내고 공백기 견디고 그랬었는데. 돌이켜보면 정말 값진 시간이였어요! 헤어지고 1년 동안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가장 성숙했던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음..굳이 재회를 할 필요가 없는데 제가 왜 그렇게 재회에 집중하고 스스로를 갉아먹었는지 이제는 모르겠어요. 아마 상담을 통해 미해결 과제를 해결하고 내프가 완전 회복되어서 그런거겠죠? 그리고 현타가 와도 리바를 만났던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체자를 구했다면 더 좋았겠지만요!



세상에는 나와 맞는 인연이 100명은 더 있다고 누군가가 그러더라고요. 진짜인 것 같습니다..ㅋㅋ 내가 상수, 상대방이 변수라는 말도 정말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생각보다 나를 좋아해줄 사람은 많고, 제가 좋아할만한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히히 다른 내담자분들도 그러니 아주 오래 힘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재회 후기도 아닌데 너무 주절주절 썼나요?ㅋㅋ 다음에는 새로운 대체자와 연애유지 상담이나 결혼상담을 해보고 싶네요.





하서영 상담사님, 감사합니다ㅎㅎ

첫 상담 때 저에게 척박한 내담자라고 불러주셨었는데, 짧은 마지막 상담에서는 여유롭게 프신을 잘 지켰다고 칭찬해주셔서 저 너무 기뻤어요.^ㅠ^ 항상 유쾌하게 말씀해주시고 토닥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