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2차 각각 이강희상담사님,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었어요~

1차때 강희샘은 고프저신 이라고 하셨고.. 상대는 저를 매우 좋아하고 있다는 멘트가 기억에 남네요.

지긋지긋하게 하루가 멀다하고 싸움이 있었는데도 어찌됐든 아슬아슬하게 나마 관계가 이어나가고 있었어서 칼럼에서 본 대로면 고프저신일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저를 매우 좋아하고 있다니..좀 신기하긴 했었어요.

보내주셨던 공백기랑 지침은 거의..지켰구요^^

따끔하게 반성할때까지 받아주지 말라셨는데 그럼에도 다시 어설프게 재회했다가 1주일 만에 싸우고 또 연락두절 ㅜㅜ

제 내프도 내프지만..상대의 내프가 워낙 낮아 그쪽을 공략하는 지침문자였는데, 후기에서 많이 봤던 것처럼 잠깐 재회시에 그 문자를 곱씹어 몇번이고 말하는거 보고 와...이걸 이토록 다시 꺼내는거보면 엄청 타격이 있었구나 놀라웠어요.

애프터를 통해 2차지침 보내두고 내프가 오르락내리락 성격까지 급한 저는 그새를 못참고 애프터 모두 소진하고 예나샘께 2차 신청을 했어요.

예나샘은 강희샘의견과 일치하고..잘하고 있다며 이대로만 잘 버티라고 용기 뿜뿜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ㅜㅜ

예나샘과의 상담 후 1주일 정도후에 연락이 와서는 본성 어디안가니...좀 삐대긴?? 했지만..결국 듣고싶은 말을 듣고 화해하게 되었어요!

상대가 북받쳐서 너무 힘들었다며 울기도했는데 못됐지만 ㅋㅋ 속시원한건 사실이더라구요.

상담사님들이 분명 저보다 더 힘들어할거라고 믿으라고 하셨었는데... 전혀 그런 반응을 읽어낼 수가 없어 아닌거같은데...속으로 생각했었는데 저보다 더 상대를 잘아시는 것 같았어요. 상담사님들에 대한 무한신뢰감이 쑥쑥! 저도 이렇게 글을 쓸 줄은 몰랐거든요..공백기동안 그 답답한 기간동안에요.

분명 힘들어할거랬는데 왜저러지??하면서 괜히 제가 두배로 힘들어지곤ㅋㅋㅋ했는데 상담사님들이 그렇다면 정말 그런거니까 의심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그렇게 두번째 재회후엔 훨씬 조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는데, 저희는 또 다른 문제로 지금은 연락 안하고 있네요 ㅜㅜ 이 문제에 대해 더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느낀 점은..울고불고 할 시간에 절대적으로 마인드컨트롤하면서 입맛도 없겠다 다이어트라도 하면서 나를 위한 활동을 하며 내프를 유지해야 하는 게 1순위 인 것 같아요.

저는 중간중간 감정이 널뛰어서 애프터만 날리고 새로 상담신청까지 하고 ㅋㅋㅋ

결국에 두 상담사님께서 저에게 조언해주신 것들은 큰 틀에서 같은 맥락이었거든요.. 그치만 분명 상담사님들과 한번이라도 더 소통하면 마음의 위안은 되니 전혀 아깝지는 않아요!

어차피 여기 오셔서 마음 먹으신거 아깝지 않게 독하게 맘 다잡으시고 지침과 공백기 절대적으로 지키세요!! 어길수록 상대는 멀어진다고 생각하니 저는 어길 생각은 잘 들지 않더라구요;;

저도 거의 상대와 연락안한 기간은 합치면 2달 조금 넘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었지만 밖으로는 절대 표현안했구요!! 자존심상...ㅋㅋ 자존심을 지키세요 여러분!!! 프레임 팍 올라갑니다!

사실 저도 이런것들 잘 몰랐었는데...예나샘 강희샘이 부단히 노력해주시고 정신차리게 얘기해주셔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물론 아직 멀었지만요ㅜㅜ가뭄에 단비같은 한마디한마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날씨까지 스산해져서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신 분들 더욱 고통스러우실텐데..모든 내담자님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