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후기에서 1차 지침후 공백기를 지나는중이였는데요 공백기를 지나고도 상대방한테서는 반응은 없었고 어차피 저는 이번 재회는 결혼까지 갈만한 케이스라 초장기전으로 예상도 했었어서 여태까지의 근황도 전할 겸 잘하고 있는건지 확인도 받을 겸 예나쌤한테 1차 애프터 메일을 썼습니다

결혼도 걸려있고 전적으로 저의 문제로 인한 이별이라기 보다는 상대방의 심리적인 문제가 크기 때문에 가능성제시나 가벼운연락등으로 받아줄만한 문제는 아닌거 같았고 애프터 답변에서도 상대방을 더 흔들고 싶다면 지침을 해도 되나 가장 베스트는 무한공백으로 선연락을 받아내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상대방과의 재회만을 위해서라면 지침을 써서라도 만날수 있겠지만 저는 5년가까이 장기연애에 그동안 수도없이 재회와 이별을 반복해왔기 때문에 정말 이제는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바뀌지않는다면 더이상의 재회는 의미없다는 생각으로 무한공백을 보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아트라상의 내담자이기 때문에 관계에서 한사람이라도 지혜롭게 관계를 이끌어 나가고 바뀐다면 상대방도 나를 보고 배우고 결국엔 좋은 관계로 바뀔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정도의 기회에도 바뀌지 않을 사람이라면 놓아주는것이 맞겠지요

애프터 쓸 당시에는 겹지인에게 상대방이 만나는 상대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사실인지 아닌지는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애프터쓰고 며칠뒤에 상대 카톡프사가 새여친으로 바뀌었더라구요

그동안은 경험상 차라리 리바운드가 생기는게 제 프레임을 급격하게 더 높여주는 계기가 될수있다 생각했기 때문에 차라리 얼른 생겼으면 좋겠다 생각도 했었지만 막상 눈으로 보고 또 수많은 이별과 재회를 반복했던 우리지만 그동안 리바운드를 공식적으로 공개한건 처음이라 내프가 많이 흔들리긴 하더라구요

제 소망적오류일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지침을 신경쓰는듯 리바운드에게 잘해주려는 모습들도 보이고(나와 재회할때 상대방이 나에게 못해줘서 미안했던부분으로 언급했던걸 리바에게는 해주는모습) 카톡에도 커플사진을 올렸다가 내리는등 하는데..저도 아직은 내프가 견고하지는 못해서 이제 염탐은 그만하려고 번호도 지웠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괜찮다가도 불안해지고 우울해지고 눈물도나고 기분이 롤러코스터마냥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아트라상이 있어서 다시 마음을 다잡을수있어요

지침으로 제 프레임도 높아진것도 확실하고 상대방에게 절대 잊지못할만한 초고프레임의 여자로 남은것만은 확신하지만 상대방의 자존심과 성격상 그럼에도 돌아올것인지는 저도 자신없네요.. 아트라상으로 내프 다잡고 하루하루 열심히 나나 잘살자는 마음뿐입니다

제가 정말 많이 성장했고 이론이해도도 높은 똑똑한 내담자라고 예나쌤은 많이 칭찬해주셨지만 내프가 아직 많이 여려서ㅜㅜ불안해하고 근심많은 제가 많이 답답하고 안타깝기도 하실거에요.. 그럴때마다 죄송스럽고 그럼에도 꼼꼼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예나쌤께 너무너무 감사해요

제가 이렇게 많이 성장한것도 배운것도 다 좋은 선생님덕분인거 아시죠?♥ 다음엔 어떤 내용으로 안부를 드릴지 모르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아직 애프터하나 남았습니당ㅎㅎ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