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상담받은 내담자입니당!

원래는 예나쌤과 연애유지 상담받았고 후기 남겨야지 남겨야지 하다가 헤어지고ㅠㅠ 오늘 다시 음성상담 받았네용 오늘은 미루지 않고 후기 작성합니다!


우선 4개월 정도 연애했고 상대는 끝까지 이중모션을 보이면서도 상황적 문제로 헤어졌습니다.

연애유지 상담 때 주신 지침으로 대응했으나 제가 거기서 끊어내지 못하고 계속 받아주는 저프레임 방식으로 마무리됐네요..

헤어지면서 보이는 반응이 이중모션인걸 바로 알아챘으면 주신 지침으로 단호하게 카운터 치는데

이중모션 눈치 못 채고 '많이 힘들었구나.. 친구로 지내자고 할 만큼 아직 내가 좋구나' 하고 있었네요 ㅋㅋㅋ

(연애 중엔 연애유지 칼럼 위주로 봤는데 칼럼은 편식 말고 반복해서 보고 공부하세요 여러분..ㅠㅠ)

거기에 또 애프터 때 적어야지!! 하면서 상대가 하는 말들 메모장에 적기 바빴... 그랬습니다 ㅎㅎㅎ


다행히? 일요일에 헤어져 새벽에 애프터 바로 쓰고 한참을 울고 자고 일어나 친구랑 통화하면서 울고

무조건 병원에 가야되는 날인데 준비하면서 울고 나가야 되는데 울고... 어쩜 그렇게 멈추지도 않는지...

원래 잘 안 우는 사람인데 일요일 하루에 5년치 눈물 다 뽑았네요ㅠㅠ



월요일에 칼럼 보면서 강력지침으로 예상은 했지만 역시 제 손으로 확실히 끝내는 지침이라 고민했어요..

그래도 예나쌤 믿고 또 지침에 제가 하고 싶은 말도 있어 길게 생각 않고 보냈습니다!!

그 문장이 상대가 저에게 가져올 마음가짐이자 제가 목표로 삼아야 할 모습이 됐어요



지침문자에 대한 반응은 읽씹이고 어차피 개의치 않았습니다.

지침도 너무 맞는 말이라 답장도 못하겠지 하고 넘겼고, 2주 뒤 부재중이 뜬 거 보고 처음엔 내가 잘못 눌렀나?! 하고 놀랐는데

부재중을 새벽에 확인하기도 했고 지침으로 프레임 올라가는 거 알고 있으니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이틀 뒤에 SNS 언팔과 친삭을 하길래 속으로 노래 불렀어요 ㅎㅎㅎ 프레임 올라가는 소리 들린다~~ 하면서


하지만 내담자를 상황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며 카톡(헤어지고 바로 받은), 전화 다 씹고 SNS도 끊었던데

(좋은 반응인 거 알면서도) 튕겨 나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과 프/신 문제보다 상황적 문제가 있어서 헤어졌는데

칼럼과 후기 그대로 적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불안이 너무 컸는데 큰 틀은 같아서 문제없다고 하셔서 이제 걱정 없습니당 ㅎㅎㅎ



예나쌤이 연락이 오면 어떻게 대응할지 역시나 찰떡 비유로 너무 설명 잘해주시고 (흥칫뿡!! ㅋㅋㅋ)

연애유지 상담 때는 걱정하셨는데 저한테 오히려 위기에 강하다고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ㅠㅠ

상대가 타격받고 계속 제 생각하고 있는 것도, 반응이 잘 나오는 것도 모두 예나쌤이 만들어주신 기회입니다♥



상담 중간에 저도 무서워서 피했던 상대 문제에 해결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셔서 살짝 울어버렸지만 ㅠㅠ

그 말에 저에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는 용기와 원동력을 주셨어요. 과정은 절대 순탄치 않겠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상담하면서 진심으로 저를 걱정해주시고 위해주시는 마음 잘 받았습니다♥.♥

저는 오늘 상담으로 걱정하고 불안하고 궁금했던 부분이 전부 해결됐고 따뜻한 위로와 용기도 다시 얻어갑니다

상담 전에 빛은 저 멀리서 보이고 길고 답답했던 터널이 이젠 빛이 확 커지며 가까워진 기분이에요.

그래도 거의 무한공백기에 가제 없이 상대의 상황 문제 해결과 의지를 봐야 의미 있는 재회로 어렵겠지만

예나쌤이 잘해왔다고 칭찬해주셨으니 그 힘으로 제대로 버티다 애프터 드릴게요~

변수가 걱정이지만 좋은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리고 싶네용...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게요!!!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