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침받고 상대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지침에 대한 엄청난 분노와 자존심발동 이중모션에 차단까지ㅎ...

얼마나 화났는지 제 지인에게까지 연락해 저 바꾸라고 난리쳤다더군요..

몇일지나니 상대가 스스로 sns 차단을 풀었고, 상대반응을 몰래 염탐하던 전 큰 실수를 하게됩니다ㅋㅋ

새로판 계정에 저라는걸 확신하게할 수 있는 증거를 남겨두고; 염탐을 했던것이죠...;;잘 참다 왜그랬는지..

저인걸 안 상대는 자기갖고 노냐,벌주는거냐며 미친듯이 메세지, 전화가 왔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까지와서 저는 받게됩니다..ㅠ

1시간 남짓 통화에서도 이중모션 보이면서 지침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고 이제 진짜 끝이라며 니맘대로 하라길래 정식재회요청은 아닌 것 같아서 니가 확신이 없다니 니 말대로 내가알아서 하겠다 카운터날려주고 끊었습니다.

그러곤, 톡와서 애매하게 잡는듯 하기에 지금은 감정적이라 얘기 못할 것 같으니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그러고 끝냈어요.

재회가 간절했던것도 아니었지만 만날때와 변하지 않은 상대모습에 솔직히 실망스럽기도 했고, 자존심부리는거보니 재회의사가 흐려지는 것 같기도해요.

지금 당장은 만난다고해도 행복하지않을 것 같아요. 사람마음 참 이상하죠ㅎ

지침에 대한 강력함은 이번에 더 확실하게 확인했습니다. 상대가 그날 이후 밥도 못먹고 힘들다고 하더군요!

아직은 솔직한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그래서 후기남기면서 다시한번 천천히 생각해 보려구 왔어요^^;

재회를 하더라도 조금 더 서로 안정적인 연애가 가능할 때 시작하고 싶은데 상대의 낮은내프가 저에겐 아직 좀 많이 버거운 것 같아서요.

급하게 재회했다가 다시 같은 후회할 것 같아서 좀 미루고싶은데 당장은 방법을 모르겠어요!


아마 이번 애프터는 당장 재회가 아니라 재회를 미루는 방법에대해 문의드리게 될 것 같아요..ㅋㅋ

처음 아트라상 방문했을땐 이런 후기가 제일 이해안됐는데 제가 이런 후기를 적고있을줄이야...!

조금 더 고민해보다 애프터 드릴게요^_^
알파고 하서영 상담사님 오늘도 화이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