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점점 가을이 다가 오고 있네요
하서영 상담사님 저 기억하시죠?ㅎㅎ

아트라상에서 최초 추운 겨울에 상담을 받았던 불행을 고치는 약 입니다.

하서영 상담사님께 두번 재회 상담을 받았었을때 지침 반응은 상당했었어요.

첫 지침 문자 보냈을때 반응은 열흘만에 왔었고, 두 번째 지침 문자를 보냈을때는 사흘만에 연락이 왔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지침 문자는 제가 보내지 않았어요.


결론은 마지막 지침 문자는 제가 송부하지 않았어요


기존에 보냈던 문자는 강력지침처럼 완강한 내용이였지만 마지막은 부드럽고 상냥한 느낌이 많았는데 왠지 제가 지는 느낌도 들었고, 음..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본능적?으로 보내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엊그제 모임에 갔다가 전 여자친구가 결혼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였습니다.

재회 상담 받을 때도 상담사 선생님께서 조상님이 구하셨는데 왜 다시 재회 하려고 한다.

자기는 말리고 싶다. 라는 말씀을 하셨었고, 친구들 조차, 제가 너무 좋아해서 말은 못했었는데 그 사람은 아니다 잘헤어졌다라고 했었거든요.

그랬던 사람이 누군가와 저랑 헤어진지 얼마 안돼 결혼 약속을 잡는다는 소릴 들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 주변에서 그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 라고 말 한 것처럼 그 사람의 주변 사람도 그 사람에게 제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겠죠?
나는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였나? 라는 생각과 고민이 많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이거 하나 하서영 상담사님께 감사 하단 말을 드리고 싶어요.
전 그녀의 가슴속에 죄책감이라는 씨앗을 심어놨습니다.

죄책감의 씨앗으로 반드시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잘 살아라 축복도 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기준들이 있잖아요.

법으로 정해놓은 엄중한 선
어느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정해놓은 도덕적인 선
그리고 더 작은 사회에서 통상적으로 정해놓은 선

법으로 정해 놓은선을 지키지 않으면 법적인 처벌을 받고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정해 놓은 선을 지키지 않으면 욕을 먹겠지만 그 사람은 딱 거기까지인 삶을 살겠죠

죄책감의 씨앗이 그 선을 깨닫게 해주게 되면 더 나은 삶을 살 것이고 아니면 그 업보를 받아 그에 맞는 삶을 살아라 이 말만 해주고 싶네요.

상담을 통해서 많은 내적인 성장을 이끌어주신 하서영 상담사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