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고프저신/매우낮은확률/롱디+외국인/1차지침 극적반응!
ginny234106
2021. 10. 04
안녕하세요!!
이별 전 / 낮은 확률 통보 / 외국인과의 롱디를 하고 계시는 분의 사례가 찾기 쉽지 않아서 아직 제대로 마무리된 케이스는 아니지만 사례를 나눔하기로 예나쌤과 약속하고 1차 상담 후기를 먼저 적어봅니다!
저의 경우 이별 전이었지만 연락이 이틀에 한번꼴 정도밖에 안되는 등 이별을 목전에 두고 있음을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안이었고, 그래서 (모든 방문자들이 그렇게 느끼시겠지만) 저로서는 1분1초가 급하다고 느껴졌어요.
게다가 많은 후기를 찾아본 끝에 서예나 상담사님의 예리한 상담을 꼭 받아보고 싶어서 긴급으로 신청했습니다.
긴급으로 진행하는 만큼 환불이 되지 않는데, 이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재회 확률도 '매우' 낮다는 말에 직장에서 하루 종일 머리를 꼬고 서서 돌아다니면서 온갖 불안 증세를 다 보였었습니다...
이미 저 나름대로는 이 사태를 잘 해결해보겠다고 네 달을 버텼는데 결말이 이렇게 될거라고 선고를 받으니
정말 암담했어요.
요즘 신청자가 폭주함에도 불구하고 배려해주셔서 저는 바로 다음날 긴급상담을 받을 수 있었고, 사실 그날 한끼도 먹지 못하고 예나쌤 목소리만 기다리던 저는 '똑똑하신 분이 왜 이렇게 상황을 만드셨어요..'하고 안타까워하시는 목소리에 눈물부터 터져나와버렸어요ㅠㅠ
말씀은 그렇게 시작하셨지만, 예나쌤은 듣던대로 직관적인 예시로 상황을 먼저 이해시켜주셨어요.
상담 전에 온갖 칼럼, 후기를 섭렵하며 상담 시간이 다가오기전까지 저프 저신만을 키워드로 칼럼, 후기를 뒤지고 있었는데 막상 상담에서 모태 고프 판정받았어요.
그리고 이어진 상담에서 쪽집게처럼 제 성향을 맞추시는 걸 보고 수긍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상황설명이 끝나고 남겨주신 지침이 시시하게 느껴지는 것만 봐도 저는 고프가 맞았던 듯...ㅎㅎㅎㅎ
낮은 확률이라고 하셨음에도 사례 분석과 지침만으로 저는 좀 힘을 얻은 느낌이긴 했는데, 역시 재회의 길은 멀고도 멀죠ㅠㅠ
1차 지침을 읽씹이나 단답, 덕담은 봤어도 이틀간 안읽씹은 또 못봐서 2차 멘붕에 빠지고 맙니다.
안읽씹을 키워드로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는 게 거의 없어서 크게 낙담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3일째 되는날 (사실은 미리보기로 다 봤던 건지)
‘내사랑! 생각들 고맙고 나도 생각해볼게. 근데 네가 너무 보고싶어서 2주는 너무 길 것 같아. 내가 진짜 사랑하는거 기억해줘. 진짜진짜진짜.’
‘이미지 몇개: 제가 2주전에 보낸 추석편지 겉봉, 내용 사진^^..(받았냐고 두번정도 물었는데 제대로 말도 안했거든요.. 이제와서^^.. 이걸 보고 장문편지가 도움이 된건가? 했지만 예나쌤이 절대 아니라고 피드백 주셨어용 이건 따라하지 마세요.)’
‘사랑해’
‘나 좋은 소식있는데 네가 허락만 한다면 내일 전화하고싶어’
‘내사랑 나 진짜 널 그리워하고 있어. 지난 이틀간 울었어(본인이 읽씹한 기간) 나 너 없이 못살아. 저 편지가 네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고 확실한 건 나도 같은 마음이란 거야. 편할때 나에게 메시지 줘. 그리고 내가 정말 사랑한다는걸 기억해줘.’
이렇게 폭발적인 메시지가 왔네요 ㅎㅎㅎ..
진행상황이 여기까지라 제가 쓸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지만, 저 혼자서는 절대 만들어낼 수 없는 긍정적인 변화였기 때문에 이정도만이라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봅니다.
시한부 연애에서 혹시 상대방이 바라는 말일지도 모르는 '시간 갖자'를 외치기란 저로서도 진짜 쉽지 않았어요.
갓예나쌤♥ 남친이 한국에 오는 그날까지 냉철한 지침으로 저와 함께해주세요!
그리고 다른 내담자님들도 모두 부디 예나쌤을 비롯해 상담사님들의 지침을 믿으시고, 모두가 소망하는 재회까지 이룰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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