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 블로그에서 하지 말라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저프저신으로 남은 것 하나 없게 상담 받았던 사람인데요

예나쌤 지침 보내고 심폐소생 당해버렸습니다..

상담 받을 때 워낙 단호해서 이렇게 해도 안 될 것 같다고 혼자 오지게 반박하다가 예나쌤께 혼났던 과거가 우습네요 (부끄럽습니다 쌤..)

이별로 고통 받는 분들 중에 정말 간절하고 나를 휘어잡아 이끌어주실 분을 찾고 있다면 진지하게 상담을 고려해보세요

제대로 연애하는 게 뭔지 상대방 마음을 돌린다는 게 무슨 말인지 확실히 배울 수 있습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여자분들처럼 길게 후기도 잘 못 쓰겠고 망상인 거 알지만 상대방이 알아볼까봐 조바심 나서 대충 상황을 공유하면

상담 받기 전에는

저의 무심한 성격에 상대가 상처 받고 이별 통보 ㅡ 매달림 ㅡ 울면서 흔들리는데 재회는 거절함 ㅡ 선물 보내고 매달림 ㅡ 제 기억엔 아마? 이 때부터 단호해지기 시작한 거 같음 카톡에 디데이 전부 내리고 사진도 지움 ㅡ 적기가 민망할 정도로 매달리고 싸우면서 엉망진창으로.. ㅋㅋ

상담 받은 후에는

절대 매달리면 안 된다는 걸 배움 ㅡ 지침 보냄 상대방에게 실수로 부재중 전화 걸어서 지침 어김 애프터 메일로 확인 받고 공백기 가지면서 내프 관리 ㅡ 공백기 끝나기 2주 앞두고 상대가 술먹고 연락 옴 ㅡ 놀래서 제가 저프레임 행동함 ㅡ 애프터로 행동지침 받고 수행 ㅡ 만남 ㅡ 왜 정말 연락 한 번 안했냐고 상대가 울길래 당황해서 재회하자고 달래주면서 성공

지침을 정확하게 다 지키진 못했지만 확률도 반반이었는데 제가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다른 분들 말처럼 예나쌤은 설명하실 때 상대 감정을 잘 이해하게 비유로 도와주시는데 이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상대방을 대할 때 태도들을 반복적으로 강조해주셔서 체화하기에 좋아요

저의 행동과 상대가 느꼈을 감정을 함께 말씀해주시니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명확히 보여서 좋았어요

그래서 이 정도면 저 치고는 실수가 적었다 생각합니다 상담 받기 전을 생각하면 지금 제가 봐도 너무 저프레임이라서...

아무튼 재회하고 나면 예나쌤 분석이 다 맞았고 공백기 동안 상대방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들을 수 잇는데 이때 진짜 쾌감이 지립니다

상대방도 사람이고 안 힘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닥을 쳤던 저의 내적 프레임도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나쌤께

쌤 도와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ㅠㅠ

처절하게 거절 당했던 제가 다시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행복합니다

사람들이 지침천재라 하는 게 그냥 있는 말이 아니었고 예나쌤 열심히 따라가서 덕분에 재회도 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후기 꼭 보시는 거 아는데 요거 꼭 보셔주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