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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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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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40프로 / 저프고신 /재회성공

토피아

안녕하세요, 20대 귀한 남자내담자입니다. 저는 해외 유학 후 귀국해 학교를 들어간 늦깍이 학생, 상대방은 집안사정때문에 고교 졸업후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든 직장인이죠. 토피아는 제 스승님 이름입니다. 아일랜드출신인 그 분께 인생을 배웠죠. 한국에선 TMI 라고 하던가요 ㅎ.

저는 낮은 확률을 받았지만 내 스스로를 믿고 상담이 더해지면 가능하다 여겨 환불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태생이 고프였습니다. 생애 처음 저프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연애가 꼬여봤죠. 한국에서의 첫 연애가 힘들었네요.

3개월 이상 긴 썸을 탔고, 마침내 사귀었습니다. 그리곤 저프 생활을 시작했고, 튕겨져 나가려는 연인을 어르고 달래는 상황이 수없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아트라상을 만났습니다.

아주 모태 저프 수준으로 연애를 유지해서인지 낮은 확률을 받고선 허탈했어요. 내 진심은 무엇이었나.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거에요.

작은 문제로도 이별을 생각하는 상대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렸는데, 나중에 보니 제가 리바였어요. 이유를 알았죠.

상담을 받은 후, 지침에 돌입했습니다. 지침에 자신있다는 상담사님 말을 들었지만 서도 이게 맞나? 싶긴 했어요 솔직히. 딱히 방법도 없었던지라 에라이 던졌습니다.

와우. 반응이 폭발적이더군요 덕담, 분노, 배신감, 자기합리화 모든 것이 녹아있는 롱 메시지였죠. 전화와 카톡의 반복.. 차단도 당했구요.

바로 다음날 차단 풀고 카톡왔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침대로 하지는 못했습니더. 원래 저는 다른 사람들을 잘 파악하는 사람이었고, 제가 이미 알고 있었으나 단어로 정의하지는 않았던 지식들이 아트라상에 있었을 정도로 맹인은 아니었어요 해외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은 경우가 많아 동화됐나봐요

나름 자신감도 있었는데, 조금 더 지났다간 추후에 내 능력 밖의 일이 될 것 같은마음에 제 스스로 리드하기 시작했죠. 여러분은 그러지 마세요, 자칫 도박이 될수 있어요.

공백기를 어기고 대화가 시작되었고, 이번 연애 처음으로 고프를 유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낯설어 하더군요, 상대방은 이중모션이었습니다.

상대방이 제 말에 되도 않는 반박을 할때마다, 대화를 끊고 내 글은 읽었냐고 되물으며프레임스탠스를 유지했습니다.

상대는 계속 넌 이미 나를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구나, 너는 내가 없어도 되나보네 그런 너한테 내가 무슨 말을 해. 내가 마음이 있다해도 어떻게 너한테 말 하겠어, 너 나를 몰라? 라고 말하며 논점을 흐렸죠.

저는 그럴때마다, 너가 날 생각하는 마음이 그정도인가보지. 논점흐리지말고 대답부터 하라는 식으로 말했고, 너 생각은 너 입으로 얘기하라고 하며 푸시했습니다.

긴 시간 반복되었어요. 저는 나랑 대화하고 싶은 마음은 있냐, 너 태도 부터 확실히 하란식으로 말했고. 헤어질거면 그냥 대화할 필요 없고, 대화할 생각이면 부정만 하지말고 마음열고 대화하란 식의 얘기를 했죠.

결국 상대방이 자존심을 내려놓고 너는 없으면 안될 사람이야 란 말을 들었습니다. 이때 모션을 바꿔 신뢰감을 주며 대화를 했어요.

우리에게 있었던 문제들에서 상대방의 태도를 지적했고. 연애중 처음으로 인정하고 사과하더군요. 대화를 마치고 시간을 갖자고 말을 하려는데, 상대방이 눈치를 챘는지 저를 냅다 잡았어요. 재회가 성공했죠.

그 이후로 상대방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자존심을 버렸고, 스킨십이 진해졌죠. 저를 고프로 인식한 것이 눈에 띌 정도로요.

저를 걱정하고, 삐지기도 하고, 애교도 많아졌고, 애정을 많이 표현했습니다. 질투를 시작하고, 보고싶다 매달리고, 저의 동정을 유발하고, 약간의 신뢰감테스트도 있었네요.

가끔씩 이전의 모습이 나오다가도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내심 이전 처럼 저프행동을 하지 않는 저를 보며 티안날정도로 혼란스러워하기시작했습니다. 가끔 다툴땐 맨날 나만 잘못하는 거냐, 너는 잘못 없냐, 왜 나한테만 그러냐는 식의 말을 합니다.

저는 그럴때마다 강경한 자세로 논리와 팩트를 말하고, 부드럽게 풀어주며 살짝 양보해주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었죠.

그래서인지 얼마 전, 제 노트와 메시지를 몰래 봤더군요.

그 노트엔 상담을 위해 정리해 보관해두었던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었죠. 이전의 연애 중 숨길수 밖에 없었던 프라이빗한 내용을 읽어버렸죠. 제겐 크리티컬한 내용이었습니다. 종종 후기에 있던 워스트 상황이 제게 올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다시 서영 상담사님의 어시스트를 받아보려합니다.

상황을 해결해보려 프레임을 유지하고 전처럼 리드를 해보려하였으나, 상대방이 본능적으로 프레임을 보호하는 것인지. 자꾸 튕겨져나가려 하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어떻게든 자신의 실수보다 저의 실수를 빅이벤트로 만들고 있죠. 제가 반박하기 어려운 팩트를 말할 땐 맘대로 생각하라며 난 이제 할말 없다는 자세로 회피하네요.저는 일단 프레임을 보호하고는 있습니다. 신뢰와 프레임 둘 다잡으려니, 어렵고 까다롭네요.

다행히 이중모션인 것 같아요. 어쨋거나 저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고, 대회를 거부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헤어지자는 얘기냐 물을 땐 은근히 한발 빼는 것 같은 포지션이네요.

일단은 논리와 팩트로, 부드러운 어투의 강경한 자세를 사용하여 프레임은 보호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행복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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