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지침전 용기를 내기위해 정리의 마음으로.. 안녕하세요 서진쌤! 처음으로 후기를 남겨요ㅎㅎ

저는 작년 12월에 저프저신/50프로/단기연애 다른 상대를 대상으로 상담받고 1차 지침보내고 대체자가 생겨 2차는 보내지 않았습니다

상대는 1차지침 이후 제 인스타 스토리를 꽤나 염탐 하더니 팔로우를 끊는정도의 반응이였어요

그 후 2차 가능성 지침을 보내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딱히 연락은 없었네요

6월말쯤으로 최근 상담받은 상대는 고프저신/70프로/단기연애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저는 연애할때 의존도가 높고 불안도도 있는 내담자라 연락이 안되거나 하면 온갖 부정적인 생각에 상상을 펼치는 타입이예요 ㅠㅠ 스스로를 괴롭게 하죠 .노력한다고 했는데 두번의 연애를 비슷한 패턴으로 끝냈네요... 마지막 헤어짐에 붙잡은것도 똑같구요 그래서 이번상담 시작에서 서진쌤한테 혼났어요 ㅋㅋ 계속 이렇게 연애 하실거냐고 ㅋㅋ

물론 상대방이 너무바쁜 타입이고 중간에 거짓말을 했어서 상대방도 저한텐 저신이지만 제 연애스타일을 고치는게 쉽지않은 것 같아요 ㅠㅠ 고질병 같네요

사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제 문제가 뭔지 느낌은 알겠는데 정리? 정의가 안되서 좀 혼란스러워요 당근과채찍을 어찌써야 할지도 모르겠고 상담때 서운함을 표현하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해야하는건지두요.

그래서 2자지침후 쓸 1차 에프터메일에 여쭤보려고 아끼는중이예요

저의 진행상황 6월 초중순 쯤 헤어졌고 > 헤어진 지 열흘 되었을 때 상대방이 아무것도 안보이게 멀티프로필 > 헤어진지 2주되었을때 상담받고 > 헤어진지 3주 되었을때 지침을 보냈는데 상대는 십분만에 읽고씹음 > 일주일뒤 프로필 비공개 차단, 커플어플 끊음 > 이주뒤 업무용폰까지 비공개차단 그 후 공백기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유의미한 반응이라고 한다면 사실 항시 사용하는 폰 카톡아이디는 알고 있어서 다른 폰으로 쭉 염탐을 했는데 상대는 1차적으로 차단하고나서 카톡프로필을 바꿨고 2주뒤에 내린 후 지금까지 그대로더라구요

일년에 한두번? 정도 카톡프로필을 바꿀까말까하는 사람이고 헤어지기전에 어떤일이 있어서 프로필을 바꿨길래 왠일이냐 물으니 기분전환겸이라고 했었거든요

염탐이 제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건 알고있지만 상대는 인스타 아이디는 있는거로 아는데 아이디를 모르고 인스타를 하지도 않는데다 겹지인이 하나도 없어서 도무지 소식통이 없어서 제딴에는 어쩔수가 없었어요

이렇게 적어내려가보니 사실 저는 공백기를 잘 보내지 못한것 같아요.. 프로필과 sns 지침은 잘 수행하고있지만 공백기내내 상대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지금도 그러고있고 ( 성에 차지않는 어설픈리바들때문에 더 그런것도 같고 )

아무런 반응 없는 상대한테서 점점 자신감도 내프도 바닥을 치고 있어요.. 재회를 바라는것도 이렇게 상담을 받는것도 그냥 제 욕심이고 소망적 오류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고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져야 하는데 더더욱 힘들어집니다.

그럴때마다 비슷한 사례의 무반응 후기들 열심히 찾아보고 정신차려보려고 하는 중이예요

이번 주말이 2차 지침 날인데 상대의 성향상 왠지 번호까지 차단 했을 것 같아 걱정도되고 용기가 안나네요 문자로라도 보내야하는데... 하하....

일단 2차지침을 보내보고 전달이 안되거나 혹은 전달이 되면 1차 에프터 메일드릴려구요ㅎㅎ

거의 내려 놓음 단계인데 재회가 안되더라도 에프터메일로 저를위한 질문들을 해보려구요!

그나마 위안 삼는 것은 서진쌤이 마지막에 그닥 좋은 사람은 아니라고 ㅋㅋ 아무리 감정이 격하다고해도 할말못할말을 가리지 못한다는 연락오면 뭐 판단은 제가 하라고 하신거죠? ㅋㅋ

하지만 좋은 사람이 아닌데도 상대의 프레임에 허우적 거리는 제가 참 불쌍하기도하고 한심스럽기도 하고 연애할때마다 그만헤매고 싶고 연애 고자처럼 느껴지네요

여튼 정신없어보이는 후기라도 다른 내담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용기내어 2차지침 문자로 수행하고 에프터메일로 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