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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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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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상담사님/연상연하/초단기연애/60%/상대내프바닥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현쌤 상담을 받은 다음날입니다 ㅎㅎ

처음에 문제가 좀 많은데 상담 받겠냐고 하셔서 전 3-40% 확률일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60%라고 하셔서 어? 생각보다 높네? 했어요. 하지만 이건 내담자에겐 아무 문제가 없고 상대 자체가 문제라 다시 만나도 두세달 뒤 또 상대 내프때매 헤어질거라고 하셨죠.

일단 저는 상대가 싹싹 비는걸 봐야했기에, 그리고 더더 좋은 연애를 하고 싶기에 상담 진행 하겠다고 했습니다 ㅎㅎ

우선 저 대신 차분하게 욕해주시고(ㅋㅋㅋ) 화내주셔서 정말 속이 다 시원했어요. 그리고 네번째 상담을 받는 내담자 답게 제 분석이 거의 맞다고 해주셔서 좋았고요.

저는 10살 이상 연상연하, 3주도 안되는 초단기 연애(원래 알던 사이였고 썸은 상황적인 이유로 오래탐)이고 내프 최악인 상대였는데 아무튼 연애까지 이어진건 제가 초동안에 외모와 객관적 가치가 월등히 좋기 때문이라고 해주셔서 제 프레임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글만 봐도 내담자가 똑똑한걸 알 수 있었다고 하신것도 감사하고 기분 좋았고요.

그리고 정말 신기한건 상담이 끝난 직후 상대의 프레임이 확 떨어졌다는거예요.알고는 있었는데 전문가의 분석과 팩폭을 듣고나니 아 진짜 상대가 참 별로였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그럼에도 여러모로 잘 맞고 제가 귀여워했던 친구라 재회 의지가 남아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얘가 좋아 죽겠어, 얘 아니면 안되니까 다시 만나고 싶어,가 아니라 일단 내 눈앞에서 울며불며 비는거 보자, 재회는 그 다음에 생각하자,라는 마음가짐이예요.

수현쌤께서 앞에분 상담이 길어지시는 바람에 제 상담 시간이 좀 빠듯했고, 그래서 지침에 대한 질문을 미쳐 다 못한게 있어서 바로 못보낸게 아쉽긴한데요.

정말 상담 끝나고는 전투력 상승해서 빨리 멘탈 개박살나게 해주고 싶다!! 였거든요.

내일이면 에프터메일 답 주실테니 그럼 바로 보내려고요.

여러 단톡방에 얽혀있는 상황인데 어제도 신나게 단톡방에서 떠드는거 보고 '그래, 내가 이틀 유예해준다. 넌 내 상담 시간이 짧아서 내가 다 확인 못하는 바람에 오늘 지침 안 받은거에 감사해라' 이렇게 생각했어요. ㅋㅋ 솔직히 저한테 그딴식으로 해놓고 단톡방에서 착한척, 재밌는척, 자신만만한척 하니까 진짜 과격하게 표현하면 패주고 싶더라고요.

솔직히 이론에 대한 이해도는 높은 편이라고 생각해서 분석에는 자신이 있는데 아직 이론을 완전히 제꺼로 만들진 못해서-그나마 점점 나은 연애를 하고는 있지만(이번에 초단기로 끝난건 백프로 상대 잘못이었기 때문에, 아 스킨십 빨랐던거 빼고요ㅠㅠ)-지침은 진짜 예측할 수 없게 짜주시더라고요..

전 원래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뭔가 유한 스타일일줄 알았는데 초강력+반전 지침 주셔서 와, 이래서 내가 이 돈 내고 상담 받는거구나 했어요 ㅋㅋ

저도 상대를 부숴버릴 생각에 신났었음에도 지침보고 수현쌤께 '와, 진짜 센데요?' 했거든요.

수현쌤도 좀 세서 고민하셨다고 ㅋㅋ 근데 상대 내프가 너무 바닥이라 아예 뭉개버려야 재회를 위해서도 좋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했어요.

에프터메일 답 오자마자 지침 보낼 시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 차단할거지만 단톡방들은 엮여있으니 지침후 어떻게 행동할지 너무 기대돼요. 이론을 잘 아는 편이라 생각했지만 제가 미쳐 생각 하지 못한 부분, 잘 대처하지 못한 부분 짚어 주신것도 오 역시, 싶었어요.

전 진짜 아트라상 짱짱 팬입니다.

아트라상이 있는한 이별이 두렵지 않아요 ㅎㅎ

이별할때 매달리지 않고 아무것도 안 한 뒤 잘 지내는척만 하고 있으면 아트라상 쌤들이 알아서 맛있는 한 상 차려 주시거든요.

그럼 에프터메일 답이 가급적 빨리 오길 바라며... :)

갑자기 카스 방문자수 확인해보니 어제 19를 찍었더라고요.

카스 안한지 오래되어서 당연히 평소에 거의 0이나 1이었고요.

헤어지고 가끔 1 찍혀서 혹시? 했는데 어제 19인거 방금 확인하고 헐, 아직 지침도 안보냈는데 이 반응 무엇? 했어요.

물론 상대가 아닐수도 있지만 갑자기 저렇게 뛸리가 없잖아요.

어제가 헤어진지 딱 일주일이었거든요.

단톡이나 SNS에서 저만 알 수 있는 멘탈 흔들림이 조금씩 보이긴 했는데 어제 19찍은거 80% 이상 확률로 걔겠죠? ㅋㅋ

후기 읽으시는 분들 위해서 간략히 쓰면 저는 스킨십과 동시에 사귄거라 원래 객관적가치 엄청 높고(상담사님께서 제가 나이는 훨씬 많지만 여태 상대가 만난 여자들보다 제가 모든 면에서 월등히 높다고 하셨어요) 주구장창 고프였는데 애매한 프레임이 되어버린 케이스였습니다.

하지만 상담사님께선 제 프레임이나 신뢰감보다 상대의 내프 문제로 헤어진거라고 하셨고요.

그래서 만나기 몇시간 전까지도 보고싶다 등등 좋아 죽다가 갑자기 만나고 집에 갈때 헤어지자고 한거고요.

진심 지킬앤하이드 내지는 싸이코패스 같았음. 저는 아트라상 내담자 답게 바로 알겠다고 하고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얽혀있는 단톡이나 SNS에서 저는 예전과 똑같이+훨씬 잘 지내는척 했고요 계속 ㅎㅎ 아트라상 덕에 이제는 이별해도 내프가 별로 안 떨어져서 실제로도 잘 지내고 있었고요.

상담후 지금은 초강력지침 받아서 보낼 준비 하고 있었습니다.

지침 보내기도 전인데 얘 암것도 없는 제 카스 염탐하고 멘탈 나가고 있는거 보이니 어떡하죠 수현쌤?

지침 보내면 진짜 보내버릴수 있을것 같아서 지금 에프터메일만 기다리고 있어요! 얘가 하도 단톡방에서 지 스케줄 다 떠들어서 언제 뭐하고 누구 만나는지 다 아는데 그거 볼때마다 니가 과연 내 지침 받고도 거기 가서 즐겁게 놀 수 있을까?^^ 이러는중 ㅋㅋㅋㅋㅋㅋ
이러다 지침 보내자마자 쫓아오면 어떡하죠? 저는 공백기 가지면서 더 예뻐지고 더 멋있어질건데.

물론 저는 싹싹 빌기 전까진 무감정+무심함으로 대할거예요.

오늘 밤에 에프터메일 받자마자 지침 보낼거라 그 시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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