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언급했듯이 상대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고 자랑하고 싶네요, 애프터 메일 보내서 주저리주저리 얘기하고 싶지만 참았어요.

이 후기글로 상담사님 충분히 뿌듯해 하실 것 같아요.

처음 상담할때 상담사님이 저는 저프유형이라고 진단해주셨는데 고프의 자세를 틈틈히 연습했고 상대의 반응에 대해 배를 붙잡고 웃을정도로 여유가 생겼어요.

내가 한서진이다~ 하며 빙의하여 상대의 반응에 대해 이것저것 유추해보고 예상 반응들을 작성하면서 프레임과 신뢰도에 대해 분석했어요.

2차 지침 전송 후 상대의 답장을 미리보기로만 확인한 채 작업을 계속했고 상대에게서 지금 애매한 반응이 나왔는데 이 애매한 반응은 이중모션도 아닌 것 같고 상대가 그저 어린아이처럼 칭얼칭얼 하는 것 같아서 우쭈쭈~ 좀 해줘봤습니다.

처음에는 내프가 워낙 낮아서 상담사님도 걱정 많이 하셨죠?

상담사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원인을 찾았기 때문에 잘 극복했고, 자연스럽게 고프의 자세도 익히게 된 것 같네요.

상대는 현재 이런식으로 연락하지 말자 라는 운을 띄웠는데 거기에 대고 예전의 저였다면 상상도 못할 답변을 던졌으니 읽고나면 또 부들부들 하지 않을까 싶어요.

우선 제 힘으로 2차 지침 후의 상황을 좀 이끌어가보고 뭔가 결정적인 한방이 나타나거나 3주의 기간 내에 큰 변화가 없으면 그때 애프터 메일을 보내려고 생각해요.

건강하게 지내세요. 애프터메일이나 후기로 또 인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