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나쌤!

저를 기억하고 계실 지 모르겠어요. 신뢰감이 매우 낮다고, 반성이 필요하다고 얘기하셨던 내담자예요^^;;;;;

음성 상담을 할 때 아이폰이라 녹음이 안 되니 노트북에 타닥타닥 계속 적어내려갔고, 메일로 보내서 매일매일 읽는 중이예요.

상담을 하고 1차 지침을 주셨을 때, 현타가 너무 세게 왔고 상대방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내가 왜 이렇게 연애를 해왔을까 라는 후회가 너무 크게 밀려와 지침 문자를 보자마자 울 뻔 했어요.

어떤 의도로 지침 문자를 주셨는 지 단번에 이해가 돼서 망설이지 않고 상담한 날 저녁 지침 문자를 보냈습니다.

겹지인들에게 취하라고 하셨던 행동지침도 그 날 저녁에 모두 했구요!!! 근데 제가 친구에게 말하기도 전에 상대한테 리바가 생겼다고 전해주더라구요^^;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리바가 아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신뢰도 관리에 집중하려 했지만 맘이 맘처럼 되질 않았어요 ㅠㅠ

근데 어제 !!!!! 다른 겹지인이 상대가 제 얘기를 먼저 꺼냈다는 얘기를 들었고, 지침 문자에 대해서 이야기도 했다고 들었어요 !!!! 제 지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꽤 당황했다고 하네요.

상대가 저도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하면서, 리바 얘기를 했다는데 억지 텐션으로 이야기 하는 것 같았고 겹지인 말로는 리바랑 잘 안 되면 저에게 다시 연락할 것 같다고 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좀 웃기더라구요

자세한 내용은 공백기 끝나고 애프터메일로 전할게요 예나쌤💜

사실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재회에 대한 마음도 줄어들고 있는 상태라 애프터메일 두 개를 온전히 다 쓸 수 있을 지 의문이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지침 꼭 잘 지키고 2차 지침을 수행하게 되든, 제가 상대를 놓든 꼭 후기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예나쌤의 힘은 대단해요, 믿습니다 예나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