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후기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내담자분들께 도움이 안되는 글이라, 항상 하서영 상담사님께 편지쓰듯 적었었는데


저도 다른분들 후기 많이 읽으며 도움받아서 이번엔 제 케이스도 같이 간단히 적고 시작할게요



고프저신 / 어려운 케이스 / 상대 바람 / 서로 신뢰감 박살나있음 / 상황적 문제


신뢰감이 회복 불가 정도로 낮기 때문에 고프임에도 불구하고, 초초초강력 지침 받았습니다

상대 내프가 너무 낮아서 이정도로 쎈 지침까진 안써도 애매한 재회까지는 무난하겠지만 상황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매우 강한 프레임 높이기를 써야하기 때문에 쎈 지침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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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에프터 메일을 제가 너무 패닉인 상태로 보냈던 것 같아 상담사님이 걱정하실까봐 또 후기 쓰러 왔어요 ㅋㅋㅋㅋ



패닉인 상태로 하루에 다섯시간 넘게 칼럼,메일,후기,상담글 닥치는대로 읽었어요

왜 지침을 보내야 하며, 지침에 어떤 원리가 들어있고 이로 인한 상대의 심리 변화 예측과

현 상황에서 이게 최선의 방법임을 스스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지요


어떤 반응이 와도 멘탈이 나가지 않을정도로 저를 먼저 단련 시킨 후 며칠 전 드디어 지침 보냈습니다!


보낸지 10초만에 읽더라구요
바로 차단했고, 전화올 줄 알았는데 안왔어요 ㅎ 힝
지침 무시 반응 몇개 검색해서 내프 좀 더 안정 시키다가 잤습니다



그리고 하루 뒤 SNS로 연락을 받았습니다 원망의 내용이였고, 원망은 하면서도 더 쎄게 나오지 못하는 상대의 말투를 보며 쫄았구나 했고, 웃었습니다

내용은 나중에 에프터에서 말씀드릴게요


잠깐 읽고 무시하는 실수를 할뻔했으나, 상담글 다시 읽고 지침 의도 파악 후 계속 안읽씹으로 냅두고 있어요. 읽을지 아니면 평생 안읽을진 좀 더 생각해 볼게요


sns는 계속 접속 하는데 안읽으니 상대는 더 미칠테죠 ㅎㅎ


지침 보냄과 동시에 리바운드,대체자 만드려는 노력도 같이 하고 있고 상황적 문제의 염탐도 끊었으며 앞으로 생길 변수들에 대해 열심히 공부중 입니당


아직 sns플레이를 시작하지 않아서 상대 자존심 발동이 덜 올라온듯 한데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가 더 고통스러워 지는건 확실하니 앞으로의 공백기동안 상대가 어떤 반응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제가 대처하기 힘들거라 생각한 가장 큰 변수가 집으로 찾아오는건데, 미해결과제 지키며 가만히 있기, 돌려보내기 맞죠?


분명 조만간 한번 찾아올거란 느낌이 들어서 미해결과제를 어떻게 지켜야하나 생각이 많지만 이 부분도 잘 대처해 볼게요



현재 제 마음은 보시다시피 편해용 ㅎㅎ

물론 하루에도 몇번 롤코 타긴 하는데, 지침 보내고 소망적 오류도 차단했고,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접으니 제가 오히려 자존심 발동이 올라왔어요



불쑥 불쑥 울화가 치밀고 너무 열받는데 이 마음이 미화될 시기가 공백기가 끝나갈 시기겠죠


공백기 진짜 너무 싫지만 상대에게도, 저에게도 꼭 필요한 시간이란건 잘 알겠어요


물론 공백기가 끝나도, 상황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 절대 다시 재회할 생각은 없습니당




딱 이런 상태일때 음성 상담해야 상담사님이랑 웃고 떠드는건데 ㅋㅋㅋ


아쉽게도 지금은 상담 신청할 내용이 없네요


언제든 제가 감당하기 힘든 변수가 생겼을때 2차 메일로 찾아갈게요


기억해서 에프터때 답변 주신다고 하셨으니 잘 기억해 주셔야 해요 ㅎㅎ


마지막으로,

제 글을 읽고 계신 내담자분들께 한가지 말씀 드리자면

지침의 의도를 꼭 파악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이해하는것이 아닌 상담사님이 이 지침을 왜 줬을까를 파악해야 해요


그것만 파악하면 지침을 어길일도 현저히 줄어들고 무엇보다 내프가 넘나리 안정화 됩니다 ㅎㅎ 나를 괴롭히던 미해결 과제가 없어져요



상대를 미치게 만드는 지침이라면, 지침만 보내고 끝이 아닌 어떤 변수와 공백기중에서도 상대를 미치게 만드는게 목적인겁니다


이것을 꼭 기억해 행동해 주세요 물론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구요 이건 ㅋㅋㅋ



그럼 상담사님 다음에 또 후기나 에프터로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