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반 전에 고백 거절로 서영쌤에게 1차 상담을 받았습니다.

바로 지침문자를 수행하고, 상대의 빠른 반응에 놀라면서도 상대의 말에 넘어가 결국 지침을 어긴 케이스입니다.

1차 상담 전에 나름 이론도 보고 칼럼도 봤지만, 아직 부족해서 어기고 말았죠.

결국 애프터 메일을 보내게 되었고, 서영쌤은 새로운 지침을 주셨어요. 지침은 강력지침이었고, 지침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왜 거부감이 없었을까요? 이론이 부족한 내 판단으로는 지금의 관계를 악화만 시킬뿐이다란 생각에 어떻게 되든 그냥 믿고 따라보자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저프레임 진단을 받았는데 안그래도 저프레임인데 상대의 말에 넘어가 더 저프레임이 되어버린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새로 알려주신 지침을 수행하고 가히 반응은 놀라웠습니다.

지침을 수행하고 계속해서 이론, 칼럼, 후기 그리고 서영쌤의 답장을 보면서 상대방의 반응에 대입 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놀라운 것은 이전에도 있었던 상대방의 행동을 지금은 제가 다르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말에 예전엔 나한테 마음이 없는건가. 아 어떻게 마음을 끌어오지. 진심을 보이면 될까? 이러면서 점점 저자세로 나갔다면

지금은 아 너 지금 미해결 과제로 궁금하지? 내가 너의 그 말에 전처럼 속을 줄 알아? 약간 이런 자세가 되었어요.

물론, 상대를 깔보거나 낮잡아 보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제 프레임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거죠.

강력지침을 쓰고난 이후로 개인적인 사정도 생기고, 좀 더 구체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궁금해서 2차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1차 상담은 운좋게도 빠르게 일정이 잡혀서 좋았는데 2차 상담은 좀 걸렸습니다.

그 안에 상대방과의 만남도 있었고, 최대한 프레임 높이기에 집중하라는 서영쌤의 말씀에 따랐습니다.

2차 상담 사연에는 강력지침 이후 있었던 일들에 대해 적고, 이런 것은 이렇게 생각하는데 맞는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상담에서 사연을 분석해주시면서 제가 한 판단과 분석이 맞다며 칭찬을 해주시니 자신감이 높아지더군요.

사실 맞다고 하시기 전에는 조금은 내가 제대로 한게 맞은건가라는 조심스러운 마음도 있었는데,

서영쌤께서 제대로 하고 있으니 자신감을 좀 더 가지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상담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과연 제 케이스는 얼마나 걸릴까였습니다.

서영쌤은 기간으로 정하기보다는 둘만의 저녁약속 3번 안에 성공시켜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서영쌤의 이런 자신감 넘치는 말씀에 힘이 났습니다.

기존의 행동지침은 그대로 수행하면서, 새로운 행동지침을 주셨습니다.

이번엔 1차 상담 때처럼 지침 어기지 않고, 잘 수행해서 마지막 애프터 메일에 성공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첫 상담이 서영쌤으로 하게 되신 분들은 믿고 잘 따라주시면 서영쌤이 좋은 결과로 이끌어 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