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상담 후 현재 상황 후기 남깁니다.
kah0725
2021. 07. 3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후기 남깁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헤어진지 만으로 3년된 전남자친구와 내일 만나기로 했어요. 이전에 썸으로 상담했었던 상대방도 저번주에 만나기도 했구요..!
현재 상황을 정리해야 저도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예나쌤한테도 소식 전해드리려고 글 남겨요 ㅎㅎ
우선 저와 3년전에 헤어진 상대방은 제가 고프저신이었고 절대적가치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하지만 제가 재회 직전에 치명적인 실수를 했고, 이후에도 상대에게 떠보는 식의 연락을 지속해서 프레임이 많이 낮아진 상태였습니다.
이후 강력지침을 사용해 다시 고프가 되긴 했지만 자존감 낮은 상대방이 자존심발동이 되어 몇번 만남 약속이 있음에도 확실히 재회하자는 말은 듣지 못했어요. 상대는 결혼 전제로한 여자친구를 만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2018년에 재회상담을 받고 2019년까지 연락, 만남이 이어지다가 2020년에는 마주치는 상황은 있었지만 큰 반응은 없었습니다. 이후 차단된 상태였고 2021년 2월에 새벽에 부재중이 찍혀있었지만 연락을 이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2달 전쯤에 상대방이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얼마전에 연락이 와서 대뜸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만나기는 할테지만 예나쌤이 항상 만남상황에서 강조하셨던 '어차피 아쉬운 건 너고, 니가 만약에 매력적으로 행동한다면 만나봐줄 수도 있다'는 마인드에요. 예전에는 잘되고 싶다는 감정에 사로잡혀서 여유로운 척해도 제가 저를 세뇌시켜서 그런 행동이 나왔다면 이제는 정말 그런 마인드랍니다ㅠㅋㅋㅋ 시간이 약이기도 하고, 이제는 상대방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연연하기보다는 제 자신이 더 중요해져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나봅니다.
6월에 상담받기로 했던 상대는 저도 더 연락이 안올 줄 알았는데 본인이 애가 탔는지 연락이 왔네요ㅜㅋㅋㅋ 썸 상황이었는데 프/신이 확실히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을 느끼게 된 상황이라 프레임을 회복해도 상황적인 부담감을 뛰어넘기는 힘들어 낮은 확률을 받았었는데 만나게 된 상황이라 저도 얼떨떨해요 제가 얼마전에 생일이었어서 갑자기 밥 사준다면서 만나긴 했는데 그 다음날 연락이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만난 상황에서는 그냥 오랜만에 만난 편한 오빠동생 사이처럼 행동했어요! 같이 일하지는 않지만 상대방과 제가 하는 일이 비슷해서 상대방이 여러가지 방면으로 도와주고 싶다고 했고 생일인데 다음에 자기가 선물도 주겠다는 식으로 호의를 많이 보여줬어요. 그래도 이후 연락이 끊긴 걸 보면 이중모션인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상대방의 내프가 똥이라 확실한 관계 발전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않나해요..ㅎㅎ
이 두사람에게 투자하기 보다는 저를 더 가꾸고 더 나은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는게 값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고르는 남자마다 내프가 똥인지.. 예전에는 상대에게 휘둘리고 제가 더 전전긍긍했었는데 이제는 제가 더 중요해져서 감정투자하고 싶지는 않아요!! ㅋㅋ 많이 발전했죠 예나쌤? 더 멋있는 남자 데리고 상담 받으러 갈테니 좀만 기다려주세요ㅜㅜ! ㅎㅎ 날이 많이 더운데 늘 건강 조심하시구 항상 너무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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