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쌤, 잘 지내시죠?

저 기억하실까요..? 예나쌤 덕분에 그때 상담받았던 상대와는 스스로 재회를 포기하고 그 후 조언대로 치료도 꾸준히 받고, 나 자신을 위한 투자를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한 연애중이라고 몇개월전에 글을 남겼었어요!


새로운 소식이 생기자마자 가장 먼저 예나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달려왔답니다. 후기는 꼭 확인하시는거 알고있어서 기쁜 소식 같이 나누고 싶었어요!


저는 그때 새롭게 만난 분과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됩니다^^

제 기준치가 많이 높다고도 해주셨고, 스스로도 제가 연애에서 헌신에 대한 기준치가 많이 높은편인것도 인지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높은 기준치를 충족시켜주는 저와 꼭 맞는 사람을 만나서 아직까지 큰싸움 한번없이 너무나 순탄하고 행복한 연애를 잘 해오고 있습니다.


전에는요, 연애하면서 싸우거나 서운한일이 생기거나 하면 무조건 제 잘못일거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저와 꼭 맞는 남자를 만나고 나니 서운해할 일도, 싸울일도 없더라고요.


물론 한번도 싸우지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렇지만 아트라상의 내담자답게, 또 예나쌤의 제자답게 자존심은 조금씩 내려놓고 싸우는 일이 있더라도 예전처럼 너무 뒷끝도 오래끌지않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싸움은 하루도 넘기지 못하고 1시간 안에 화해하고 다시 알콩달콩해지더라구요 ㅎㅎ 마법인줄 알았어요!

지금 남자친구는 저와 갈등을 푸는 방식도 비슷해서 서로 충분한 대화도 나누고 이해하려고 노력도 해보고, 자존심도 세지않아서 너무 평화로워요.


붙어지내는 시간이 이렇게 많아도 싸울일이 별로 없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신기하고 이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해도 전혀 불안할것 같지가 않더라구요 ㅎㅎ

다행히 저도 많이 성장한 덕분인지, 남자친구에게도 '결혼하고싶은 여자'가 되어서 그것도 신기하고요!

(예전 ex한테는 정신병자냐, 애정결핍이냐 라는 소리까지 들어봤는데.. 지금 남친은 저처럼 과분한 사람을 만나게 해줘서 믿기지않는다고 하네요..ㅎㅎ)


결혼을 한다고 해서 완전히 끝난건 아니라는건 알아요.

그 후에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겠죠. 어쩌면 연애할때보다 더요!

어쩌면 그 과정에서 예나쌤에게 한번 더 도움을 요청하러 오게 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예나쌤.

요즘도 저는 별일 없어도 매일 아트라상에 들러서 후기를 읽곤 하는데 우리 예나쌤 인기가 정말 더 많아지는것 같더라고요.


안그래도 바쁘실텐데.. 건강 꼭꼭 챙기시고, 날도 더운데 잘 챙겨드셔야 해요!

예나쌤 덕분에 좋은 사람도 만나고, 제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된것 같아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