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진쌤/예나쌤/서영쌤 ♡♡

작년 10월에 아트라상을 알게되어 서진쌤께 첫상담을 받고 중간중간 멘탈불안정으로 예나쌤과 서영쌤께 추가로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 입니다

서진쌤과 처음상담을 진행했을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ㅎㅎ

그동안 몰랐던 제 잘못된 연애방식에 대해서 서진쌤께서 정확한 분석으로 깊은깨달음을 주셨었는데 지침보낸후 참을성부족한 저는 예나쌤과 2차상담을 진행했고 연애뿐만이 아니라 모든인간관계에서 어떻게해야하는지,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많이배웠었어요 그렇게 내프를 잘 다져가는듯하다가 지침을 크게 어겨버린적이있어서 혼(?)도나고 크게 위축이되어서 상대방과의 재회를 거의 포기해버렸었어요 그당시 괜찮은 리바를 만나고 있었기에 그분과 잘해보기로하고 지내고있었죠

근데 그렇게 사고친지 한달만에 포기했던 상대방에게 밤늦게 전화가 옵니다 몇번을 헤어져도 먼저 연락절대안왔던 사람한테서 전화가오니까 진짜 아트라상때문인가 하면서 대박대박했던 기억이 ...ㅋㅋㅋ

전화하는동안 다시만날래어쩔래하며 자존심발동과 이중모션을 보이길래 나름 덤덤하게 쓴소리를 좀 날렸더니 정신차렸는지 사과하고 보고싶다 하더라고요

근데 이때 느꼈던게 그렇게 간절했던 상황이왔는데 상대방이 저러는 모습을보니 마음이 좀 식더라고요..

그런데도 얼굴한번보고픈 호기심에 만남이 성사가 되었고 만났을때 상대방은 오랫만에 만나서그런지 긴장도 해보이면서 제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쓰고 배려해줬어요 그모습에 제마음이 다시 요동치기시작했구요.

그런데 술을먹어서그랬는지 점점 뭔가 상황이 안좋게흘러갔고, 제 기억에는 서로의견이 대립되서 또 다투다가 상대방이 저한테 가라고했고 그렇게 다시 틀어졌다생각을 했거든요 다망쳐버렸다란생각에 답답해져서 서영쌤한테 다시 상담신청을 했어요 상담이 바로 안잡혀서 사건터지고 한달정도지났을때 상담진행을 했구요
지침문자를 받았는데 와우...제가 이걸 보낼수있을까... 한동안 계속 고민했었어요

분명 배수의진을 치는 내용은 통쾌할거같았는데 먼가 너무 자극적인내용에 손이 덜덜 떨렸다는..ㅋ 어쨌든 후회없이 질러버리자싶어서 3일정도후에 바로 보냈는데 지침내용이 워낙 자극적이었던지라... 상대방의 반응이 전화문자..엄청 뜨거웠습니다

저도 지침보내놓고 죄책감에 1차멘탈나갔지만 그래도 안읽씹상태를 잘버티고있다가 3일째에 또 상대방에게 온 카톡을 보고나서 제기억이 잘못되있었다는걸 깨닫고 2차 멘탈이 나가버렸어요..

제가 리바의 존재를 상대방에게 말했었더라구요..

그래서 상대가 그렇게 눈이뒤집어졌고 완강히 저를 뿌리쳤던거였고.. 모든상황이 그제서야 퍼즐이 맞춰졌어요

지침상 지침문자 전송후에는 답장을 하지말라고 했었는데 이건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 달랐다는 생각에 멘탈이나갔고 애프터를 기다릴 여유도 없었어요.

그래서 또다시 지침을 어겨버리고ㅜㅜ 답장을 했어요.딱딱하게 오더라구요 어째야될지몰라서 그냥 일단 얼굴보고 얘기하고싶다고 했는데 상대방도 다행히 그러자고해서 끝나고 저희집근처로 오겠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재회후 물어보니 딱딱하게 답했던거는 이미 지난만남때 자기는 재회했다고 헛물켰던적이 있어서 또 혼자 헛물켜기싫어서 일부로 딱딱하게 보낸거였다고 그러더라구요)

오랫만에 본 상대방은 얼굴이 수척해보였어요ㅠㅠ

술한잔하면서 얘기를 했는데 지침내용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했어요 니가 왜 이런말을했는지 무슨뜻인건지 계속 물어보는데 둘러대느라 애먹었네요;;

근데 제가 걱정했던것과는 다르게 상대방은 심한 자존심발동이라던지 제가 힘들다라고 느낄만한 이중모션은 딱히 없었어요.

만났을때도 아무리 화가났어도 그렇게 심한말했던거 미안하다며 반성하는모습도 보였고, 제가 그전에 만나고오고나서 차단을 이틀인가했었는데 그다음날 미안했다며 톡도 보냈었대요

마지막으로 톡보낸것도 니가보든안보든 나쁘게생각하든안하든 자기가 하고싶었던 말 다했으니 진짜이제 다내려놓고 정리하려고했다 마음이 편해지고있었다 그런데 너가 다시 답이와서 지침에대한 궁금증도 컸고 너가 그당시 상황을 몰랐었다고 하면서 마음이 아프다고하니까 심난해졌었다는식?으로 조금 하소연(?)같이 하구 우리가 헤어졌을동안 만났던 리바들...막상 만나도 다마음이 안가더라 뭘해도 재미가없더라 그래서 죽은듯이 살았다 라고 했어요

여기서 리바의 공식은 불변의 법칙이구나...했구요 ㅋ

그리고 이번에 자기가 연락했을때 제가 다른남자있다고 말했으면 자기는 바로 단념했을꺼라며 그런데 다른남자만나고있으면서 자기를 만나러온게 너무괘씸했다고, 자길 가지고노는건가하는생각에 엄청 분노가 컸다해서 그건 저두..미안하다고했어요

근데 저도 그날만나자는게 그냥 딱한번 보고싶어서 밥한번먹자 이런식으로 말한거였어서 굳이 안물어보는거에 먼저말하기도 애매한거아니냐며 변명같지도않은변명을 하다가..나같아도 화났을거같긴해 그건 내가 미안해 이랬더니 그래도 순순히 넘어가더라구요

나는 다시 마음이 평온해지고있었는데 너가 갑자기 이상한소리(지침문자)를 하니까 도대체 나한테 왜이러는건지싶었고 너무 걱정도 되더라 근데 그래놓고 연락은 다안받고 진짜 어떻게되는건가 근데 그럴애가 아닌데 하면서 계속 생각하게되더라 (지침효과 진짜 인정합니다...👍) 이런식의 얘기를 계속했어요 사실 대화를 하다보면 대충 감이 잡히잖아요 이미 상대방은 나와 재회를 하고싶어한다라는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제가 이제 확실하게 해야겠다싶어서 오빠옆으로 쓱 가서 안으면서 그래서어쩌자고, 나 다시 안만나겠다고? ( 제가 말이좀쎄서 ;) 이랬더니 당황하면서 아니.. 그냥 그때 그랬었다고.. 이러면서 다시 재회확답을 들었습니다 ㅎㅎ
그러면서 저 안아주면서 정말 지긋지긋하게도 안잊혀진다고..한숨푹쉬고 ㅋㅋ

제가 장난으로 너는 나아니면 안된다니까?

봐봐 다른사람만나봐도 하나도 재미없자나 나같이 재밌는여자가 또 있을거같아? (좀 뻔뻔한 장난을 잘쳐서ㅋ) 이랬더니 약올라하면서도 그건인정이래요 ㅋㅋ 영화 한편찍은거같네요

재회하기로해놓고도 또다시 싸우고반복될까봐 두려워하는건 좀 있었던거같았는데 그뒤로 다행히 우려했던 눈에띄는 자존심발동?없이 잘 지내고있어용

이건 제가 아트라상을 알지못했다면 제 스스로에도 변화를 주지못했을거고 재회해봤자 또 같은패턴으로 싸우고 헤어졌을지도 몰라요 지금도 마니 부족한건 사실인데 상황을 계산하기 어려울땐 그냥 큰틀로 '이건 내가 화낼만한건 아니야 화를누르자 ' 이생각만해도 크게 달라져요

지금 재회한지 세달넘어가고있는데 아직 크게싸운적이 한번도없네용 제가 연애하면서 이렇게 안싸운적은 처음입니다...(자랑은 아니지만 ^^;)

아직도 신기하고 또 신기해요 상대방도 제가 화를안내니까 더 잘하려고하고 저 많이 사랑하는게 느껴져요 ㅎ

예전에 제가 싫어했던부분들이 지금은 많이 개선된것들도 많아서 하루하루 놀래고있구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데.. 이정도면 저도 상대방도 조금 고쳐쓸만 한거 같은데요? ^^

근데 요즘 또 슬슬 관계가 루즈해지고 있는걸 느끼고있어서 또다른 불만이 생겨나기는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될지.. 참 난감한게 있네요^^;;

아직도 당근과 채찍을 제때 잘 활용도 못하는것도같고
상황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지? 이런고민이 사실 많이있기는해요ㅠㅠ 같이있어도 점점 또 각자 핸드폰만 보게되고 각자 다른방에서 따로있게되고 저는 또 이런건 싫고ㅜㅜ (이럴땐 자주만나지말고 거리를둬야하나) 이런저런 고민입니당ㅜㅜ

일단 다시 쌤들 녹음들으면서 복습하는중이긴한데 듣고있으면 그당시 애타하던 제모습이 떠오르네요..ㅎ

그래도 어찌됐든 아트라상을 알게된 덕분에 제가 더 나아진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구요

매번 돌발행동으로 지침어기는 폭탄...이었지만 정성들여 상담해주시고 지침 만들어주셨던 서진쌤.예나쌤.그리고 서영쌤..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위기가 또 오더라도 저에겐 아트라상이 있어서 든든해요 아무쪼록 코로나 조심하시고 또 도움이 필요할때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