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후기를 쓰네요.

지난 3월에 이별통보를 당하고 3개월 지나고 나서 쓰는 후기입니다.

서영쌤과 1차 상담 -> 강력지침 -> 공백기 -> 2차 지침 -> 만남 -> 이중모션 -> 카운터펀치

지나고 보니 이 기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

만났을 때 이중모션 때문에 혼자 삽질하고 서영쌤에게 애프터메일로 받은 카운터펀치 날리고 다시 한번 이별하는 기분에 멘탈이 털렸었어요.

다시 이성을 찾고 어떻게 지침을 보낼지 칼럼 많이 읽고 고민해봤는데 진짜 마땅한 지침이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시현쌤과 2차 상담을 진행 후 지침을 받았습니다.

시현쌤이 주신 지침이 상담받을 당시에는 저프기질이 있어서 거부감이 조금 있었는데 상담끝나고 다시 읽어보니 진짜 멋진 지침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론 공부도 좀 다시하고 공백기와 그외 행동지침 철저히 지키고 발송했습니다.

지침반응은 읽씹이었습니다. 예상과 다른 반응에 내프가 흔들려 애프터메일로 상담사님께 알려드렸고 다음 지침을 받아 지침 보낼 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어제 상대방에게 연락이 왔..어..요.. 대박이죠?

지침이 제대로 먹혀 들어갔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어떻게 답장할까 하다가 상담내용을 다시 찬찬히 돌아보고 적당히 반응해줬습니다.

'이제부터 정확한 프레임 관리와 제대로된 주도권 싸움이다' 라는 마음가짐이네요.

현재 상황을 상담사님 두분이 알아주셨으면 해서 후기남깁니다. ㅎㅎ

지금 공백기 또는 예상못한 반응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제 후기를 보고 저같은 상황도 많으니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내프가 낮다면 어떤 반응이와도 흔들리더라구요. (심지어 예상반응이 나와도)

상대방 반응보다 맥락과 이론중심으로 보다보면 이성적이게 되니까 너무 힘들어하지세요 ㅠㅠ

너무 감정적으로 오기로 이론을 보게 된다면 그것도 내프가 흔들리니 우리 자신먼저 돌보아요 ㅠㅠ

내 자신을 먼저 돌보는게 제일 먼저라는거! 그거 먼저 하고 재회생각해도 절대 문제 없으니까 힘내세요..!!

(이 후기를 쓰는 저도 내프가 흔들리지 않기를..^^)